배구선수 김요한(26·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과 뮤지컬배우 안은정(25)이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10개월 만에 결별사실을 전했다. 안은정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닐 거야. 아니어야만 해. 다비치 안녕이라고 내게 말하지 마 라는 글을 남겨 이별을 암시했으며, 김요한과 함께 찍은 사진도 모두 삭제했다.
안은정의 다이어리에 남겨진 영어 글귀는 당신은 내 피난처. 힘든 역경 속에서도 든든한 타워 역할을 해줬다. 오랫동안 당신의 텐트에 머무르며 나의 대피소로 삼고 피신해있었다 라는 뜻으로 우회적으로 심경을 표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 안은정미니홈피 _ 출처
두 사람은 결별에 대해 각자 바쁜 일정과 스케줄로 소원해져 각자의 상황에 충실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요한과 안은정은 지난 1월 각자 홈페이지에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는 등 열애 사실을 알렸다. 반면 김요한은 미니홈피를 탈퇴한 상태다.
한편, 뛰어난 외모로 인기를 끈 김요한은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동메달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배우 강동원을 닮은 외모로 배구얼짱으로 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은정은 뮤지컬 클레오파트라'(2008), 진짜 진짜 좋아해(2009) 등에 출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잘 어울렸는데, 아쉽다, 왜 헤어졌을까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