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독사 생포 눈길 대단해

새총으로 독사 생포 전문가도 깜짝 놀라

이소정 | 기사입력 2011/11/05 [10:54]

김병만 독사 생포 눈길 대단해

새총으로 독사 생포 전문가도 깜짝 놀라

이소정 | 입력 : 2011/11/05 [10:54]
코미디언 김병만이 새총으로 나무 위에 매달린 독뱀을 때려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는 아프리카 서남부 나미비아 에푸파 지역 악어섬에 간 일명 김병만族 류담, 황광희, 리키김이 생사를 넘나드는 극한 생존기를 이어갔다.

허기에 지쳐 잠시 누워서 쉬던 ZE:A 광희는 갑자기 나무 위에 있던 뱀을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서둘러 달려온 김병만은 새총으로 30m거리의 독뱀을 조준했다. 두번만에 새총을 쏴 뱀을 떨어뜨린 김병만은 질겁하고 도망가는 류담, 광희와 달리 잽싸게 막대기로 뱀을 생포했다.

▲ 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_ 출처   

그 과정에서 나무 아래에 있던 리키 팔에 독뱀의 피가 떨어졌다. 리키는 제작진의 걱정어린 조언에 따라 얼른 흐르는 물로 피를 씻어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제작진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뱀 현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급히 달려온 아프리카 뱀 전문가 사무엘은 김병만이 잡은 뱀을 보더니 지브라란 독사다. 독을 흩뿌리는 뱀이라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자칫 큰일 날뻔한 상황을 모면한 김병만족은 곧바로 이 뱀 우리가 잡아먹어도 되냐 물어 야생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사무엘은 조리 방법은 여러분 좋을 대로 해라. 다만 가장 중요한 건 뱀을 물에 끓여 머리에 고여있는 독을 빼내는 거다 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김병만은 잡은 독뱀의 독을 제거해 불에 구웠고, 이에 그는 닭백숙 같다며 다른 멤버들 역시 고소하다, 너무 맛있다며 게 눈 감추듯 뱀고기를 먹어치웠다. 한편 리키는 저녁식사 대용으로 잡은 독뱀 한마리에 마냥 행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