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붓글씨 실력 눈길 귀엽네

드라마 속 신세경의 손 대역은 따로 있어

김미숙 | 기사입력 2011/11/11 [13:23]

신세경 붓글씨 실력 눈길 귀엽네

드라마 속 신세경의 손 대역은 따로 있어

김미숙 | 입력 : 2011/11/11 [13:23]
배우 한석규가 신세경의 붓그림 실력을 극찬해 화제다.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한석규)의 한글창제를 돕는 핵심인물인 궁녀 소이(신세경)는 어릴 적 사고로 인해 말을 못하는 대신 뛰어난 기억력과 함께 붓글씨를 쓰면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은 신세경이 화려하게 붓글씨 쓰는 모습을 선보이자 진짜 신세경이 저렇게 예쁘게 글씨를 쓰느냐?며 궁금해 하는 반응이 커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촬영장에서 신세경은 붓을 잡고서 글씨에다 가끔 그림도 그리고 있었으며 빨리 써야하는 상황인데 사실 그렇게 쓸 수 없다며 부끄럽다. 이걸 시청자분들께서 아시면 실망하실 지도 모른다며 쑥쓰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 SBS    

하지만 신세경이 붓으로 그린 나무며 집 그림을 바로 옆에서 확인한 한석규는 그림 실력이 상당하다. 잘 그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드라마 속 신세경의 손 대역은 따로 있었다. 손 대역 주인공은 현재 대전대 서예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세린씨와 경기대 서예학과 2학년인 이정화씨였다.

이들은 그동안 드라마 대장금, 황진이의 서체를 쓴 유명한 서예의 대가 송민 이주형 선생의 추천으로 이번 뿌리깊은 나무에서 신세경의 대역을 맡아 붓글씨를 쓰게 됐다. 김세린씨는 세경씨가 손연기도 세세하게 가르쳐주셨고, 자신도 연기 때문에 힘들면서도 우리에게 수고 많으시다고 격려해준 예쁜 마음이 더욱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 김세린씨는 처음에는 NG를 내지 않기 위해서 긴장했는데, 세경씨와 제작진분들이 잘 도와주셔서 지금은 여유있게 작업하고 있다. 그리고 명품드라마에서 이렇게 작은 부분으로 나마 참여하게 되어서 영광 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소이가 드디어 말문을 열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