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자책과 신작 에세이로 이외수를 만나다

이외수 작가의 독특함이 살아 에세이 하악하악.절대강자

한미숙 | 기사입력 2011/12/05 [09:56]

12월, 전자책과 신작 에세이로 이외수를 만나다

이외수 작가의 독특함이 살아 에세이 하악하악.절대강자

한미숙 | 입력 : 2011/12/05 [09:56]
▲ 전자책으로 출간된 이외수의 <하악하악> 
스마트폰 2,000만 시대다.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세상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 버스나 전철 안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가방 속 두툼한 종이책을 꺼내 드는 대신, 주머니 속 스마트폰을 꺼내 책을 읽는 것이 익숙한 생활습관이 됐다.

전자책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최근 이외수 작가가 <하악하악>(해남출판사)을 전자책으로 출간해 화제다. 2008년 출간 이후 70만부 이상 판매된 이외수 작가의 에세이 <하악하악>은 애니메이션 효과가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전자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외수 작가가 빚어낸 재기 발랄한 언어와 정태련 화백이 ‘감성’ 호흡을 맞춘 <하악하악>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꿈꾸는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이외수 작가의 생존법을 전해준다.

차세대 인터넷 페이지 제작기술인 HTML5를 기반으로 제작된 하악하악 전자책은 정태련 화백의 그림들이 실제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됨으로써 고정된 이미지에 율동감을 주는 애니메이션 기법이 적용됐다. 지난 11월 25일 출시된 전자책 <하악하악>은 아이패드 전용으로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12년 초 안드로이드 체제를 기반으로 한 전자책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7일 출간되는 <절대강자>(해남출판사)는 출간 전부터 인터넷 서점에 예약판매되며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외수 작가의 신작 에세이다.  <절대강자>는 좌절과 비관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살아 있는 존재 자체를 일깨우며 자신감을 채워주는 책이다.

▲ 이외수 신간 <절대강자>
이외수 작가의 글 149편과 수년 천을 견뎌온 유물을 세밀하게 담아낸 정태련 작가의 그림 37점이 위트와 유머로 어우러졌다. 
특히 <절대강자>는 <하악하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특수 실크스크린 코팅효과인 ‘날비에폭시’를 표지와 본문에 도입해 우리 유물들을 손끝으로 느껴볼 수 있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특수 인쇄 기법인 이지앤비 지안(指眼)인쇄를 적용한 책으로 3천 년 전에 만들어진 고조선 유물의 대표작 청동다뉴조문경, 백제 용봉문환두대도, 고구려의 귀면문수막새 등에 코팅효과를 주어 묵직한 질감과 섬세한 세공을 그대로 담았다.

또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표지 역시 <절대강자>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조선 초 제작되어 일본 땅으로 건너가 지금은 일본국보로 지정된 ‘백자사발’을 표지화로 채택한 것은 우리 역사와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절대강자>는 초판 제작본에 한해 함께 증정되는 <2012 절대강자 엽서달력>에도 원화의 느낌과 질감을 최대한 살려내고 있다. 액자 그대로 넣어 전시해도 좋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그림에 희망의 기운을 북돋는 이외수 작가의 메시지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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