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음식물쓰레기, 이젠 함께 버려요”

음식물처리기, ‘가정용’ 인기 시들‥전기료 적은 공동주택용

박영준 | 기사입력 2009/03/10 [15:55]

“아파트 음식물쓰레기, 이젠 함께 버려요”

음식물처리기, ‘가정용’ 인기 시들‥전기료 적은 공동주택용

박영준 | 입력 : 2009/03/10 [15:55]
최근 식사 후 남은 음식물의 냄새와 처리시의 불편함을 덜어 주는 음식물처리기가 주부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손에 물을 덜 묻히고 자유롭길 원하는 신세대 주부들의 특성에다, 가사를 돌볼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들의 증가로 인해 음식물처리기가 필수 혼수가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 

그러나 얼마 전 한 공중파 방송에서 악취 발생과 과다한 전기요금 등 가정용 음식물처리기의 각종 부작용들이 보도된 이후,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음식물처리기 ‘미사용 세대’로 인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의 비위생화는 물론, 음식물처리기 구입 시 해당 지자체에서 지급되는 보조금의 효율성 저하 문제 노출 등을 극복하여 상대적으로 비용이 절감되고 효율성이 높은 공동주택용 음식물처리기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실제로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개발업체 에코스마트(eco·smart)는 지난 2월 코오롱건설의 구미 임은동 하늘채 아파트단지에 공동주택단지용 음식물처리기를 성공적으로 설치하는 등, 공동처리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1군 건설사인 코오롱과 아파트단지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 계약을 맺게 된 것에 대해 에코스마트 측은 △적은 전기료와 △깨끗한 주거공간 유지 △사용의 편리성 등 가정용 처리기보다 효율적인 공동주택용 처리기의 장점이 ‘친환경아파트’를 구현코자 한 시공사의 의도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     © 박영준



 

 

 

 

 

 

 

 

 

  

에코스마트의 이현주 대표이사는 “공동주택단지용 음식물 처리기의 도입은 발생원 자체에서 스스로 감량 원칙할 수 있는 환경정책정립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히며 “100세대 기준, 세대당 1000원 이하의 전기료로 유지관리 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 음식물처리기가 향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예단했다.

국내 최초로 ‘k’마크를 획득한 에코스마트는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분해방식과 발효소멸방식 등으로 처리하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지정, 인증되어 있는 대표적인 음식물 처리기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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