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필리핀 세부주와 자매도시결연 체결

반년만에 부산시와 세부주는 정식으로 자매도시

이형찬 | 기사입력 2011/12/18 [16:03]

부산시 필리핀 세부주와 자매도시결연 체결

반년만에 부산시와 세부주는 정식으로 자매도시

이형찬 | 입력 : 2011/12/18 [16:03]
지난 12월 16일(금) 오후 6시(현지시간) 허남식 부산시장이 필리핀 세부주를 방문해 그웬돌린 가르시아(Gwendolyn Garcia) 세부주지사와  부산시-세부주 자매결연 협정을 맺었다. 이로서 지난 6월 부산시-세부주 우호협력도시 체결의향서 서명 이후, 반년만에 부산시와 세부주는 정식으로 자매도시가 되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에는 세부주의회 관광국제위원회를 방문하여 부주지사겸 관광국제위원회 위원장인 아그네스 마그팔레(Agnes Magpale) 위원장을 비롯한 세부주 관광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세부주의 관광시책과 현황에 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양 도시간 관광교류를 비롯 교통, 교육분야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하였다.

▲ 부산시청    

오후에는 세부주청사를 방문하여 그웬가르시아 부지사를 예방하고 항만과 국제공항을 가진 한국과 필리핀의 제2도시인 부산시와 세부주의 공통점에 대해 환담을 나눈 후, 관광과 항만분야의 교류를 통한 양도시의 교류와 공동발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가르시아 주지사는 세계5위인 부산항과의 교류를 통해 세부항이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항만분야 교류를 제안하고, 이에 허남식 시장은 양도시의 항만관계자간 교류를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예방 후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대표단은 세부국제컨벤션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린 세부주의 대형크리스마스 점등식에 참석하여 가르시아 주지사와 함께 점등버튼을 누르고 필리핀의 연중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함께 축복했다. 점등식 후 허시장은 세부주 크리스마스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원세부 엑스포 크리스마스 바자회 행사장을 둘러본 후, 부산-세부 자매결연 협정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12월 16일 오후 5시 필리핀 세부국제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린 자매결연 협정서 체결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부산시의회 백종헌 부의장, 부산시 국제대사, 필리핀 총영사 등과 그웬돌린 가르시아(Gwendolyn Garcia) 세부주 주지사와 세부주의회 의원, 세부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양 시장은 기념사에서 전통적 우방인 한국과 필리핀의 제2도시인 부산과 세부의 자매결연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경제, 문화, 행정, 관광, 항만 등 광범위한 분야의 교류를 통한 미래의 공동번영을 약속하였다.

필리핀 중남부의 정치·경제·문화·종교의 중심지인 세부주는 역사적으로는 16세기에 마젤란이 전략적 항구이자 무역 중심지로 조성한 도시이며, 필리핀 전체 해운·항공 물량의 80%를 처리하고 있는 물류중심도시이다. 현재는 JP Morgan, Mitsumi, BMC Group, Pentax 등 다수의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한국전력이 진출해 있다.

또한 인구 250만의 세부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적 흔적이 깃든 유적지가 많아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세부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134천여 명(‘11년 6월 기준 통계, 전체 외국관광객수는 330천명)으로 세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부산시-세부주 간에는 에어부산, 대한항공, 세부퍼시픽항공, 제주항공이 주4회 직항을 운영하고 있으며, 4시간 가량(3시간 35분에서 4시간 3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여 양도시의 교류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개대된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에 필리핀 세부주와의 자매도시 결연을 통해 전 세계 23개국 30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게 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