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김유정 이별 눈길 내 빈이다 폭풍눈물 울컥해

해를품은달 여진구 궁에서 쫓겨나는 김유정에 내 빈이다

이소정 | 기사입력 2012/01/19 [11:36]

여진구 김유정 이별 눈길 내 빈이다 폭풍눈물 울컥해

해를품은달 여진구 궁에서 쫓겨나는 김유정에 내 빈이다

이소정 | 입력 : 2012/01/19 [11:36]
여진구와 김유정의 눈물의 이별이 그려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 5회에서 숨을 거둔 연우(김유정 분)와 이에 괴로워하는 이훤(여진구 분)이 애틋하게 그려졌다. 이어 장녹영(전미선)의 흑주술로 원인모를 병을 얻게된 연우(아역 김유정)는 결국 별궁에서 쫓겨난다.

▲ MBC 해를 품은 달 방송화면 

윤대형(김응수)은 물론 그의 사람들이 병이 있는 사람을 궁 안에 둘 수는 없다고 성조대왕(안내상)에게 고했고 모든 사람들이 이에 동조했다. 윤대형은 장차 세자를 잉태할 몸이 병이들어서 어찌하겠느냐며 세자빈을 다시 간택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훤(아역 여진구)은 연우를 만나러 가기 위해 은월각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그의 앞을 호위무사들이 막아세웠다. 연우는 안색이 초췌해진채 상궁들의 부축을 받으며 은월각을 나왔다. 훤은 비켜라. 나의 빈이다. 나의 빈이다. 비켜라만 반복하며 무사들을 뚫고 연우에게 달려나가려 했다.

연우 역시 그런 훤의 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운듯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연우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훤은 괴로워하며 자신을 잡는 신하들에게 놔라. 이거 놓으란 말이다고 외쳤다. 그는 빈궁에게 할 말이 남았다. 아직 할 말이 남아있단 말이다. 연우야 라고 오열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정이랑 진구가 울 때 마다 같이 펑펑 울었다, 너무 슬펐다. 아역들의 연기를 보고 울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시간이 흘러 성인으로 성장한 훤 역의 김수현, 연우 역의 한가인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