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석탑 출토 금동향로 보물로 지정

보물 제1753호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

한미숙 | 기사입력 2012/02/26 [00:25]

미륵사지석탑 출토 금동향로 보물로 지정

보물 제1753호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

한미숙 | 입력 : 2012/02/26 [00:25]
익산시는 문화재청에서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益山 彌勒寺止 金銅香爐)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서는 보물 제1753호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는 그 기원과 형식이 중국에서 유입된 것이라 할지라도 이미 한국적 수각형(獸脚形) 향로(香爐)로 정착을 이룬 금동 향로라 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보물 제1753호 미륵사지 금동향로 _ 익산시청    

또한 출토 경위가 확실하며 완벽한 보존 상태를 지닌 작품인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첫 예가 되는 통일신라의 금동 수각형 향로라는 점에서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고 지정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 금동향로는 2000년 10월 미륵사지 일대를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덮개인 노개와 몸통인 노신, 받침대인 노족으로 이뤄져 있다.

이 금동향로는 우리나라에 전승된 기존 향로와는 달리 다리가 4개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몸통에 있는 입에 고리를 문 사자머리 장식은 당시 선조들의 독창적인 금속공예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익산시는 미륵사지출토 금동향로가 보물로 지정됨으로써 미륵사지석탑, 왕궁리5층석탑, 왕궁리5층석탑 발견 사리장엄구 등 국보 3점을 비롯해 연동리 석불좌성, 고도리석불입상, 미륵사지 당간지주, 연안 이씨 종중문적 등 보물 5점을 포함해 총 9점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2010년 1월 전라북도에서 익산 미륵사 터에서 발굴된 금동향로를 포함 선운사의 비로자나삼불좌상 및 비로자나삼불벽화 등 3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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