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생태탐방명소 경포호 습지 철새 먹이주기

철새야, 경포호로 다시 돌아와 다오

박미경 | 기사입력 2012/02/27 [09:35]

세계적 생태탐방명소 경포호 습지 철새 먹이주기

철새야, 경포호로 다시 돌아와 다오

박미경 | 입력 : 2012/02/27 [09:35]
강릉시와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강릉시지부는 오는28일 오전10시부터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박종인 강릉시지부장, 강릉의제21실천협의회 회원 및 8군수지원단 장병, 강릉시종합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18가족 50명 그리고 성혜유치원 원생등 17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중요 철새도래지인 경포호 생태습지 및 강릉남대천 하구에서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철새들에게 제공되는 먹이는 총 1,225kg(콩 200, 옥수수 240, 사료 500, 벼 80, 감자 160, 고구마 75)으로 가격은 180만원 상당이며, 부대행사로 야생구조 후 치료를 완료한 매, 수리부엉이, 너구리를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구조야생동물 자연방사 행사도 곁들여 지며, 행사 종료 후 오후에는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 일원 야산으로 이동하여 불법엽구수거 활동 및 산 중 야생동물 먹이주기를 하게 된다.

▲ 경포호 _ 강릉시청   

이번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의 취지는, 강릉시에서 세계적인 명품 생태환경도시 건설을 위하여 2007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해 온 경포호 습지복원사업과 남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생물종다양성이 증가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어, 올 해에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고니가 20여 마리가 월동하는등 해마다 찾아드는 철새가 증가하는 반면, 회귀시기를 앞두고 먹이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므로, 철새 먹이주기를 통하여 부족한 먹이를 공급하고 시민들의 동물사랑인식을 제고시키며 나아가서는 돌아갔던 철새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안정적 서식 환경여건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경포호와 주변에서 관찰된 조류는 16목 39과 174종으로, 겨울철새가  61종, 여름철새 33종, 텃새 29종, 나그네새 51종이며 우리나라 전체 기록된 조류 종에 대한 종 점유율은 40%정도다.

그동안 강릉시는 생태복원사업을 통하여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지속가능발전을 하는 세계적인 명품환경도시를 만들고자 호수 및 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 중 경포호 생태습지조성사업은 2007년부터 2013까지 경포호주변 313,116㎡(약 95,000평)에 22,525백만원(토지매입비 7,910백만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수질정화습지, 생태습지원,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여 왔으며, 남대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2007년부터 금년 말까지 총 12,937백만원의 사업비로 내곡교부터 남대천 하구에 이르는 구간에 홍제·내곡 친수공간조성, 수목식재, 생태호안, 생태습지 및 생태탐방로 조성 등의 생태복원사업을 추진.

생태복원사업을 통하여 생물종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생태환경도시 특히, 경포호 생태습지를 전 세계인들이 찾는 생태탐방 명소로 만들고자 하는 강릉시의 전무후무한 야심찬 환경프로젝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고무적이며, 이번 먹이주기는 세계적인 조류 도래지로 변모하는 하나의 작은 실천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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