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문직종 웨딩플래너 도전 Tip
가입회원 충분한지 브랜드 경쟁력등 확인해야
한미숙  | 입력 : 2012/03/30 [09:42]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7.6%에 달했다.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취업은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일처럼 어렵겠지만, 여성이 느끼는 어려움은 더욱 크다.
어렵게 취업난을 극복했다고 하더라도 사회 생활에서 차별을 겪거나 결혼과 출산,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들이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있는 가운데, 웨딩플래너가 여성 전문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웨딩플래너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직접 결혼을 준비하기 보다는 전문 컨설팅을 받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전망이 밝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 대부분 여성들이 종사하고 있으므로 남녀차별이 적으며, 고객들의 피드백에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웨딩플래너의 특징이다.
그러나 서울 강남 일대에만 웨딩컨설팅 업체가 7백여 개에 달할 정도여서 여성 구직자의 충분한 조사와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웨딩플래너라는 직종에 도전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웨딩플래너는 결혼 준비에 관한 모든 것을 관리하며, 준비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양가간의 마찰을 조율하거나 예비 신혼부부의 예민해지는 감정을 컨트롤하는 카운셀링 업무를 담당한다. 따라서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이 요구된다.
웨딩플래너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많은 웨딩컨설팅 업체 중 어느 곳에 몸을 담아야 할지 결정해야 할 차례다. 디자인웨딩의 한 웨딩플래너는 “우선 웨딩컨설팅 업체에 가입한 회원이 충분한 지 따져봐야 하며, 웨딩플래너가 직접 고객을 유치하는 영업 업무를 겸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회사는 창업한 지 5년 이상인 곳인지, 대표를 포함한 운영진의 변동이 없는지, 브랜드 경쟁력이 있으며 교육 시스템이 탄탄한지, 복지제도 및 시설이 좋은 곳인지, 웨딩플래너 출신 관리자가 직접 가맹점과 플래너를 관리하고 교육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5년 연속 한경 브랜드대상을 수상한 디자인웨딩은 4월 5일까지 웨딩플래너를 모집한다. 채용 시 무료로 웨딩플래너 아카데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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