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환경운동가 수영으로 라인강 종단

에른스트 브로마이스, 전 세계에 물의 중요성을 전파하고자

이성훈 | 기사입력 2012/05/04 [13:55]

스위스 환경운동가 수영으로 라인강 종단

에른스트 브로마이스, 전 세계에 물의 중요성을 전파하고자

이성훈 | 입력 : 2012/05/04 [13:55]
파란색의 기적(Blue Wonder). 바로 물을 가리킨다. 물 없이는 어떠한 생명체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귀중한 자원을 위한 싸움이 한 명의 기상천외한 스위스 사람에 의해 시작되어 획기적인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물을 거져 얻은 것 처럼 생각하지만, 모든 생명의 근원이 바로 물이자, 지구에서 가장 값진 자원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신념을 익스트림 스포츠를 통해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스위스 그라우뷘덴(Graubunden) 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에른스트 브로마이스(Ernst Bromeis)라는 인물이다. 산과 계곡, 마을과 자연,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브로마이스는 물의 가치를 범상치 않은 방식으로 조명하는 데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이야기 한다.

▲ Tomasee  

브로마이스는 2008년 스위스의 물 홍보대사로 선정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파란색의 기적(Blue Wonder) 캠페인을 통해 그의 고향인 그라우뷘덴 주에 있는 200개의 호수를 수영으로 건넜다. 그의 도전과 성공은 스위스 내외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도 성공했다.

그 뒤로, 브로마이스의 수영 마라톤은 점점 그 무게를 더하게 되었다. 2010년 여름, 스위스의 매 주에 있는 최대의 호수를 수영으로 건너는데 도전하게 된다. 총 수영 거리가 300km에 달하고, 호수와 호수 사이를 자전거로 달린 거리가 1,000km에 달한다.

이 모든 거리를 단 31일만에 완주했다. 우리는 물이 끝도없이 샘솟는다 생각합니다. 레만(Leman) 호수, 콘스탄스(Constance) 호수, 루체른(Luzern) 호수 모두 엄청난 크기의 호수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호수를 수영만으로 건너는 극적인 장면을 보여주다 보면, 이렇게 큰 호수에도 끝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게 되지요.라고 브로마이스는 그의 도전에 대한 목적을 설명한다.


브로마이스는 2012년 5월 2일,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4주에 걸쳐 라인(Rhine) 강을 수영으로 종단하는 것이다. 라인강은 그라우뷘덴 주, 해발 2,344m에 위치한 토마(Toma) 호수에서 기원한다.

스위스 현지 시간으로 어제(5월 2일), 오전 7시경 브로마이스가 토마 호수에서 라인강 종단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스위스 토마 호수에서 시작하여 북해로 흘러들어가는 마지막 종착지인 로테르담(Rotterdam)까지 스위스와 독일, 네덜란드를 거치며 1,230km를 흐르는 라인강을 따라 수영을 할 계획이다.


스위스 정부관광청이 이 라인강 프로젝트의 공식 스폰서로, 브로마이스와 함께 유럽의 물의 근원이 되고 있는 스위스, 그리고 물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브로마이스의 혁신적인 도전은 우리에게 물이 없어서는 안되는 자원이자 분명히 유한한 자원임을 깨닫게해 줄 것이다.

브로마이스는 우리에게 잠시 멈추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을 보다 아껴달라고 혼신을 다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노력이 스위스 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결실을 얻기 바란다. 에른스트 브로마이스는 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독어
www.facebook.com/dasblauewunder)을 통해, 다음과 같이 2012 라인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려왔다. 4주간에 걸친 그의 라인강 프로젝트는 스위스 정부관광청 홈페이지에서도 볼수있다. www.myswitzerland.com/blue  자료제공_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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