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탐라대전 주제퍼레이드 본격적인 준비

연극, 미술 분야 전문가들 멘토로 참여, 공동작업

이시은 | 기사입력 2012/07/06 [09:28]

2012탐라대전 주제퍼레이드 본격적인 준비

연극, 미술 분야 전문가들 멘토로 참여, 공동작업

이시은 | 입력 : 2012/07/06 [09:28]
2012탐라대전의 대표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민이 직접 만드는 주제퍼레이드인 바람마차퍼레이드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바람마차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될 마을은 도내 10개 읍면,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1개 동, 축제가 열리는 제주시 이호동 등 모두 13개로 각각 마을의 특징적인 역사나 설화, 특산물 등을 소재삼아 메인 스토리를 구성, 퍼레이드를 제작하게 된다.

제주시 이호동의 경우 매년 이호테우축제를 주민자치위원회 차원에서 추진해온 만큼 소재를 테우로 삼았다. 한림읍은 백년초, 구좌읍은 해녀, 안덕면은 새당불미 등을 소재로 택해 마을에 구전, 계승되고 있는 이야깃거리를 퍼레이드로 형상화한다.

▲ 2012 탐라대전 포스터_탐라대전 홈페이지   

바람마차퍼레이드 제작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을주민과 전문가의 공동작업. 이를 위해 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는 참여 마을 주민과 공동작업할 수 있도록 미술인, 연극인 등 전문가를 멘토로 선정해 각 마을에 지원한다. 멘토로 선정된 전문가들은 마을 주민들의 연기 지도 및 구조물 제작 등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정국 총감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퍼레이드야말로 전체 4막에 이르는 주제퍼레이드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룰 것이다라며 각 마을이 지니고 있는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소재로 탐라대전의 콘셉트에 맞는 축제성을 최대한 구현하는 데에 전문가 멘토링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13개 마을 대표와 담당 공무원, 전문가 멘토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첫 설명회를 갖고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짠다. 참여 마을에는 퍼레이드 구성 및 제작비 5백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9월13일 2012탐라대전 개막식에 앞서 펼쳐지게 되는 퍼레이드 경연을 통해 선정된 3개 우수마을에 대해서는 별도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