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하반기 특화사업 1100만 관광객 목표달성

외국인 관광객 전년대비 23.3%증가하여 사상 최초로 500만

이시은 | 기사입력 2012/07/11 [11:41]

한국관광공사, 하반기 특화사업 1100만 관광객 목표달성

외국인 관광객 전년대비 23.3%증가하여 사상 최초로 500만

이시은 | 입력 : 2012/07/11 [11:41]
한국관광산업이 2012년에도 쾌속항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 상반기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23.3% 증가하여 사상 최초로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연말까지는 1,000만 명을 넘어 1,100만 명을 넘는 외래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 Touch Korea Tour 메인 홈페이지 _Touch Korea Tour 홈페이지    

관광공사는 2012년6월말까지 방한 외래객은 전년동기대비 100만명 이상이 증가한 533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별로는 제 1시장인 일본이 약 30.2% 증가한 181만 명, 중국이 약 29.9% 증가한 119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과 중국시장의 방한객이 전체 방한객의 56%에 달한다.

최대시장인 일본은 작년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시적으로 방한인원이 감소하였으나, 신한류 열풍, 엔고현상 등 우호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방한 수요 조기회복을 위한 마케팅의 결과로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공사는 주요 쇼핑관광객층인 30~40대 여성층, K-POP 인기 등으로 신규 형성된 10~20대 젊은층을 유치 사업 집중 추진과 이들에게 어필하는 한류, 미용, 음식, 쇼핑의 4대 매력을 테마로 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페이스북 등 SNS 마케팅 전개함과 동시에 단카이세대와 실버층을 대상으로 여수박람회 및 한국벚꽃여정투어, 전북소리기행 등 신규 특별상품을 기획하여 일본시장을 공략한 결과, 일본 관광객의 지방확산이 가속화되고 있고 전체 방한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2시장인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중국화 환율강세를 기회로 삼아 쇼핑 목적의 해외여행 수요를 한국으로 유치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였으며, 한중간 항공노선 확대 등의 관광여건 개선도 높은 성장세에 호재로 작용했다. 

공사는 특히 중국내 SNS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점과 재한 중국인 유학생이 전체 유학생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중국인 유학생 SNS 기자단을 발족하여 한국 관광 홍보마케팅에 참여시키고 있으며,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한중교류의해 선포식, 중국인 개별관광객(FIT) 유치를 위한 FIT 페스티벌, 중국인 유학생의 방한관광 관심을 유도하는 토크콘서트 행사 등의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사는 관광산업의 양적 확대와 함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질적 성장을 위하여 MICE와 의료관광유치 사업에 대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상반기에 국제방사선방호협회 총회(2020년, 2,000명) 한국 개최를 성사시켰으며, 태국 암웨이(2012년 하반기, 1,000명), 중국 심양 의료업체 에드엠(2012년 하반기, 2,000명) 등의 대형 기업인센티브 단체의 방한을 이끌어 냄으로써 금년 상반기에만 78,285명의 인센티브 단체를 지원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인 의료관광은 2011년에12만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는 15만명 이상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크루즈관광, 인센티브관광 등과 의료관광을 연계한 융복합형 의료관광상품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분야이다. 한편 공사는 아시아 및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K-POP 등 한류 열기를 매개로 하여 한국문화 관심층을 한국 방문으로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 한류스타를 활용한 Touch Korea Tour 캠페인을 통하여 한국관광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버즈코리아 사이트에 약 100만 명을 유입시키는 성과를 거두었고, 페이스북과 유튜브와 같은 유력 글로벌 SNS을 통하여 한국관광 콘텐츠를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하반기에도 여수엑스포에 대한 막바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하절기 특별판촉활동, FIT 유치 마케팅, 저가항공 및 크루즈 신규 유치와 취항 연계 마케팅, 기업 인센티브 단체 및 청소년·노인 등 특수단체 유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외래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넘어 1,100만 명 이상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여름은 여행시즌으로 선호되는 시기가 아니다.

공사는 여름에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가 몰리는 점을 감안할 때 신규수요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가족여행객과 여성 직장인 및 한류관광객 등을 핵심적인 타겟으로 하여 대대적인 특별판촉 활동을 실시한다. 

공사는 하절기 특별프로모션으로 24만명 이상의 방한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 일본시장에서는 한류스타투어, 가족여행캠페인, 한국단풍여정투어 등 테마상품 중심의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한편 중화권에서는 포스트 여수엑스포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 중국 유학생 축제 등을 통하여 방한객 성장세 유지를 도모한다.

또한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인기상품인 동절기 스키관광 확대와 함께 학생 수학여행시장, 무슬림시장 등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고, 구미주에서는 영암 F1 대회 등 대형이벤트 연계 마케팅, 런던 올림픽 활용 전세계 올림픽 관광객 대상 한국관광 홍보, 극동지역 에듀상품 판촉 등의 특수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사는 잠재시장 개척 활동 강화를 위하여 2011년에 베트남의 하노이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지사를 설치하였고 금년에도 5월에 필리핀 마닐라지사 설치에 이어 하반기에는 터키의 이스탄불과 중국 청뚜에 지사를 개소함으로써 방한시장 다각화와 규모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