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교육, 두 마리 토끼 한번에 잡는다

기후변화를 주제로, 환경보호에 대한 체험과 교육

이성훈 | 기사입력 2012/07/16 [14:25]

축제와 교육, 두 마리 토끼 한번에 잡는다

기후변화를 주제로, 환경보호에 대한 체험과 교육

이성훈 | 입력 : 2012/07/16 [14:25]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여수 웅천친수공원 등 여수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2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는 기후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4백명 이상 국내외 청소년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 여수 국제 청소년 축제 홍보물_여수시청    

이번 축제는 기존의 딱딱하고 일방적인 환경 교육이 아닌, 직접 자연과 만나고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가능성을 토론하며 체험형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참여형 축제다.

그 대표적 프로그램들로 금오도, 개도, 향일암, 백야도, 적금도등 여수 지역 대표 섬 체험 프로그램과 리사이클뮤직, 환경보호 주제 상황극 등의 환경 워크숍, 청소년 참여 포럼 등이 있다. 난장희망 나무 만들기, 자연의 샐러드, 리사이클 뮤직 등 전문가의 진행아래 구성될 환경 워크숍과 여수 YMCA, YWCA가 진행하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실천, 건강한 먹거리체험, 착한미생물EM과 함께, 에코백 만들기 등 생활 속 환경보호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은 Edu-tainment(Education, Entertainment 의 합성어)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된다.

팀별로 진행될 워크숍에서 직접 몸을 움직여가며 배운 환경보호의 소중함은 백 마디 말보다 소중한 경험으로 남게 될 것이다. 특히 참여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포럼 집행위원장 류재한 교수의 지휘 하에 구성되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 포럼 프로그램은 국제교류캠프 참가자 외에도 일반 축제 참가자의 신청을 받아 폭넓고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환경에 대해 청소년 스스로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생생한 교육현장이 될 것이다. 또한, 박람회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돼 지구환경 보호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교육과 체험이 가능하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박람회의 주제는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골자로 하는 청소년축제 주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참가자들로 하여금 축제 기간 내내 주제에 대한 더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 기획단을 중심으로, 개폐막식을 비롯해 축제 내 체험 행사 안내와 식사보조에 이르기까지 본 행사 운영의 전반을 담당하게 될 50여명 내외의 자원활동가와 통역요원 등 청소년 스스로 만드는 젊은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