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관광청, 복싱 은메달 리스트 한순철 신혼여행 지원

딸과 함께 편안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도록 전문 베이비시터

박미경 | 기사입력 2012/08/22 [09:40]

마리아나관광청, 복싱 은메달 리스트 한순철 신혼여행 지원

딸과 함께 편안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도록 전문 베이비시터

박미경 | 입력 : 2012/08/22 [09:40]
마리아나 관광청은 아빠복서로 잘 알려진 2012 런던 올림픽 복싱 은메달 리스트 한순철 선수에게 사이판 허니문 여행을 지원한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훈련에만 전념해온 한순철 선수의 고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마리아나 관광청이 이를 지원하기로 나선 것. 한선수 부부가 2살 된 딸과 함께 편안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도록 전문 베이비시터를 동행시키고, 항공, 숙박, 사진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사이판 허니문으로 올림픽 해피엔딩 _  마리아나관광청  

한순철 선수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대학진학을 포기하면서도 불굴의 의지와 승부근성으로 복싱을 계속해왔으며 두 살배기 딸과 아내를 생각하면서 힘든 연습과 경기를 이겨내 온 사연이 알려지면서 아빠복서로 유명해졌다.

이번 올림픽 은메달 수상의 영광과 함께 병역문제까지 해결하게 된 한순철 선수는 올 12월 미뤄왔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마리아나 관광청에서 제안한 사이판으로 온 가족 허니문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마리아나 관광청 윤미희 부장은 먼저 2012 런던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로서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린 한순철 선수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히고, 지금껏 허니문 관광지로 각광 받아온 마리아나 지역으로 한 선수를 초청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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