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사철나무, 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 천연기념물 지정

강한 해풍과 극히 열악한 토양조건등 매우 불리한 생육환경

이형찬 | 기사입력 2012/10/04 [11:38]

독도 사철나무, 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 천연기념물 지정

강한 해풍과 극히 열악한 토양조건등 매우 불리한 생육환경

이형찬 | 입력 : 2012/10/04 [11:38]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있는 독도 사철나무와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 있는 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독도 사철나무(천연기념물 제538호)는 독도의 2개 섬(동도, 서도) 중 동도의 천장굴 급경사지 위쪽 끝부분에서 자라고 있다.

▲ 독도 사철나무 _ 문화재청    

강한 해풍과 극히 열악한 토양조건 등 매우 불리한 생육환경 속에서 자라온 나무로 독도에서 생육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수목 중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 또 독도를 대표할 수 있는 수종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국토의 동쪽 끝 우리 땅 독도를 100년 이상 지켜온 나무로 영토적·상징적인 가치가 크다.

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천연기념물 제539호)은 1500년대 말경 충효마을의 상징 숲이자 비보림(裨補林, 풍수지리설에 따라 지형적 결함 등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되고 유지되어온 숲)으로 조성됐다.

김덕령 나무라고 불리는 등 나무와 관련된 유래나 일화들이 잘 전해지고 있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천연기념물 노거수를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보존하고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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