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에서 동강애(愛) 만난다

서울시민은 물론 타지역 주민들과도 함께 이루어가고자

한미숙 | 기사입력 2012/11/02 [13:27]

서울시, 한강에서 동강애(愛) 만난다

서울시민은 물론 타지역 주민들과도 함께 이루어가고자

한미숙 | 입력 : 2012/11/02 [13:27]
서울시는 11월3일(토)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 광장에서 동강애(愛) 파머스마켓을 개최한다. 한강사업본부는 더불어 즐기는 한강공원을 서울시민은 물론 타지역 주민들과도 함께 이루어가고자 강원도 영월군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장터를 유치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간 소통하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실현하고, 청정지역의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여 지역간 상생을 도모하며,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행복해지는 나눔바이러스 퍼뜨리고자 한다.

▲ 뚝섬한강공원 동강애 파머스마켓 현장모습 _ 서울시청    

강원도 영월군의 18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장터에서는 태양초, 고춧가루, 잡곡류, 한우, 사과, 햅쌀 등 강원도 영월군의 싱싱하고 저렴한 농·축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동강애(愛) 파머스마켓은 영월군에서 2008년부터 동강애(愛)라는 농산물공동브랜드를 만들면서 생겨나게 되었다.

지역의 농부들이 하나가 되어 고품질, 청정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의기투합하여 농부의 시장을 이끌어가려는 뜻이 담겨있다. 동강애(愛) 파머스마켓은 농부가 유통판로를 뛰어넘어서 직접 소비자를 찾는 장터인 만큼 도시에서 느끼지 못했던 정을 느낄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은 뚝섬유원지라는 지하철역명이 말해주듯 예로부터 도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최고의 명소로 사랑받았으며, 현재도 여의도한강공원과 함께 시민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공원 중 하나다.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서는 매년 4∼10월까지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매주 토요일 개최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시민들은 뚝섬한강공원을 나누고 함께하는 공동체의 공간으로서 즐기고 있다.

당일 장터 인근에 위치한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에서는 한강공원 자원봉사 박람회가 개최되어 자연물공예품 만들기, 전래놀이,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겨볼 수도 있다. 박람회는 오전 11∼오후4시까지 개최된다.

동강애(愛) 파머스마켓 담당자인 영월군의 양재국 주무관은 한강으로 연결된 서울시와 영월군이 이번 장터를 통해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같아 보람된다고 말하며, 문화와 장터가 함께 존재했었던 옛날 장터 모습 그대로를 재현하여 농부의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잊고 살게 되는 우리의 장터문화를 한강을 통해 부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직거래 장터 확대를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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