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시상식 개최

사극과 판타지 장르가 많아진 것을 올해의 특징

박미경 | 기사입력 2012/12/24 [09:45]

제7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시상식 개최

사극과 판타지 장르가 많아진 것을 올해의 특징

박미경 | 입력 : 2012/12/24 [09:45]
전자책 콘텐츠 발굴과 디지털 작가 육성을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전자출판협회, 예스이십사가 주관하는 제7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공모전 시상식이 오는 27일 15시 문화체육관광부 강당에서 개최된다.

▲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작가상 공모전은 공상과학소설, 추리, 역사, 로맨스 등 전자책 수요가 높은 소설 부문에서 우수 콘텐츠 및 작가를 발굴하여 전자출판 산업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자 200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7회째를 맞이하였다. 올해는 작년의 178편보다 65% 증가한 총 294편이 응모하였으며, 이 중 17편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은 놀라운 스케일과 정교한 필력으로 주목받은 판타지 소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의 황규원씨에게 돌아갔다. 대상작은 백신엔진 개발자인 주인공이 암흑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알파와 오메가 조직의 암투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대담하고 유쾌하게 전개하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밖에 우수상에 김용성의 당신의 연애로봇, 이헌의 HOMO END-BEFORE, 특별상에 한진희의 매케치드, 김대현의
쇠화로가 선정되었으며, 송진용의 지옥에 대한 어느 방랑자의 보고서 등 12편이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정과리 연세대 교수 등 심사위원은 올해 작가상에 전례 없이 높은 완성도와 호소력을 가진 좋은 작품들이 다수 응모되었으며, 작품 소재와 분야가 다양하고 디지털적인 상상력이 뛰어난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대적 전환기를 맞아 여러 세대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사극과 여러 문화권에 호소할 수 있는 판타지 장르가 많아진 것을 올해의 특징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