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겨울방학 초등영어캠프 운영

캠프는 실용영어 사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들을

박미경 | 기사입력 2013/01/03 [10:16]

인천시교육청, 겨울방학 초등영어캠프 운영

캠프는 실용영어 사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들을

박미경 | 입력 : 2013/01/03 [10:16]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1월 3일 관내 3∼6학년 학생 50명을 시작으로 제1기 초등영어캠프 입소식을 인천영어마을에서 가졌다. 이 캠프는 실용영어 사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들을 영어 장학생으로 추천받아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인천영어마을의 시설을 이용하여 실시된다.

겨울방학 한 달 동안 총 8기 캠프가 운영되어 400명의 초등학생들이 3일간의 집중 영어캠프를 체험하게 된다. 학생들은 원어민 영어 교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다양한 체험 중심의 활동을 하게 되는데 학교에서만 배우던 영어를 실제 상황과 생활 속에서 사용함으로써 영어교육 격차 해소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에 미국식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는데 학습자 개별 레벨테스트로 다양한 종류의 미국 초등학교 권장도서를 레벨에 맞춰 접한 후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게 된다.

▲ 초등영어캠프(인천광역시영어마을 사진제공)_인천광역시교육청

미국식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다양한 북 리포트 및 결과물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영어 말하기, 듣기 뿐 아니라 읽기, 쓰기 지도를 통하여 언어의 4기능을 고르게 개발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전년도와 차별화 되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가급적 영어로 말하라고 하니 약간 걱정도 되지만 그룹활동이 재미있을 것 같고,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면 조금은 영어에 자신이 생길 것 같다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기대감을 표현하였다.

이 행사를 주관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단지 영어를 말하는 것 뿐 아니라 원어민 교사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안에 외국 문화에 대하여 알게 되고 그것이 국제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갖추게 되는 길이 된다고 덧붙였다. 인천의 기반시설과 인적자원을 활용함으로써 해외 어학연수 등으로 인한 사교육비 경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