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참여 꽃밭 만들기 사업 추진

한강공원 백리길 꽃으로 물들인다

박동식 | 기사입력 2013/03/29 [14:29]

서울시, 시민참여 꽃밭 만들기 사업 추진

한강공원 백리길 꽃으로 물들인다

박동식 | 입력 : 2013/03/29 [14:29]
서울시 총 면적의 6.6%를 차지하는 한강. 올해 봄부터 가을까지 한강 백리길(서울시계 내 길이 41.5㎞)을 따라 꽃들이 만개한다. 특히, 여름이면 꼬리풀, 원추리, 풍접초, 부처꽃이 장관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금년 봄부터 시민주도로 꽃밭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여름이면 한강 자전거도로변, 산책로, 반포서래섬, 녹지대 등 한강공원 곳곳에서 꽃길, 꽃밭을 만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한강공원 전역을 대상으로 조성되는 이번 꽃길, 꽃밭의 총 규모는 약 11만㎡이며, 특히 자전거도로를 따라 8천㎡ 이상 새롭게 꽃길이 조성되어 한강공원에서 만나는 꽃밭체감도가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이촌한강공원 한강대교부터 망원한강공원 당산철교까지 5.4㎞는 5월 중순~8월말까지 꽃길 연속 구간으로 조성되어 꽃밭가꾸기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촌 한강철교 하류 개화 모습 _ 서울시청    

꽃밭조성사업은 식재시 다년생과 일년생 꽃을 함께 심고 파종하여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에 따라 한강의 경관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 꽃밭만들기는 그동안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녹지 조성 방식에서 벗어나 자전거도로변 등에 시민들과 함께 꽃씨를 뿌리고 심고 가꾸어 꽃이 만발한 한강공원으로 만들어간다는데 의미가 있다.

▲ 뚝섬 청담대교 하류 꽃 식재모습 _ 서울시청  

특히, 한강공원 꽃밭 가꾸기는 기업, 아파트(주거공동체), 학교, 기타 단체로 구성된 한강공원 자원봉사팀 캔즈(CANs)와 연계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한강공원 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새로운 공동체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캔즈와 함께하는 꽃밭가꾸기는 지난 3월 23일 삼성화재 직원 및 가족 30여명과 함께 한강대교~원효대교 1.4km 구간(이촌한강공원)의 자전거도로변에 꽃양귀비, 안개초, 풍접초 등 7종의 꽃씨를 파종함으로써 시작되었으며, 캔즈를 통해 현대건설, SK이노베이션, 동원중학교, 서일중학교 등 올 한해 3천여 명의 시민들이 꽃밭 조성, 꽃 식재, 물주기 등 꽃밭 가꾸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 캔즈와 함께 하는 꽃 식재 모습 _ 서울시청  

꽃밭 가꾸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한강사업본부에서 최근 시민이 주도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할 목적으로 양성한 한강도담이(자원봉사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꽃밭 가꾸기 경험이 없어도 손쉽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편, 한강사업본부에서는 한강 꽃밭 가꾸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또는 개인에게 꽃식재 시기를 고려하여 꽃씨 또는 꽃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직접 꽃밭을 만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정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께서 꽃이 만발한 한강공원에서 한 걸음 쉬어가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2-3780-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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