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캠페인 신발없는 하루

신발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간접 경험해보는 기회

박미경 | 기사입력 2013/04/11 [08:09]

서울시, 글로벌 캠페인 신발없는 하루

신발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간접 경험해보는 기회

박미경 | 입력 : 2013/04/11 [08:09]
서울시는 오는 4월 16일 서울광장에서 글로벌 캠페인 신발 없는 하루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신발 없는 하루는 신발 한 컬레가 맨발로 생활하는 아이들의 생활에 줄 수 있는 변화와 영향력을 알리기 위해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 속에서 하루 동안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날로 매년 4월 세계 각 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신발 없는 하루는 2012년에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50개 이상의 나라에서 3,000여 개 이상의 단체가 참여했으며, 해외에서는 유명배우, 축구선수, 뮤지션 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참여하여 이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 2013 신발 없는 하루 포스터 _ 서울시청 

우리나라에서 올해 3회째 열리는 신발 없는 하루는 서울시와 한 켤레의 신발을 구매하면 신발이 필요한 곳에 한 켤레의 신발을 기부하는 일대일 기부 방식으로 유명한 탐스(TOMS)와 공동 진행한다. 서울광장에서 2013년 신발 없는 하루를 진행하여 글로벌 캠페인의 주요 도시로 해외에 서울시를 소개하고, 보다 많은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에게 캠페인의 취지를 알릴 예정이다.

맨발로 서울광장을 걷는 것 이외에도 올해 신발 없는 하루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신인 아티스트가 서울을 주제로 신발을 디자인하는 Style your Sole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전 공고를 통해 모집한 신인 아티스트들이 현장에서 신발을 직접 디자인 하고 이를 전시하고, 신발 이외에도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신인 아티스트스가 Style your Sole 행사에서 리폼 한 신발 _ 서울시청 

캠페인 참여자들도 Style your Sole에 참여하여 스스로 자신만의 신발을 꾸밀 수 있다. 시민들이 신발을 디자인 할 수 있도록 기본 도구를 준비하고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의 경우 행사 스텝들이 도와준다. 또한 캠페인 취지에 동감하는 뮤지션들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참깨와 솜사탕, 라즈베리필드, 빈지노, 에스테반+김토일 등 뮤지션들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다문화 가족과 공정무역 사회적 기업도 함께하여 착한소비를 적극 알린다. 다문화 대안학교 학생들도 캠페인에 참여해서 신발 없이 생활해야하는 다른 나라의 친구들의 마음을 느껴보고, 신인 아티스트와 함께 각자 자신만의 신발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 행사 참가자의 맨발 사진 _ 서울시청   

이 외에도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사회적배려기업 및 공정무역 제품을 위한 공간을 함께 마련해서 시민들에게 착한 소비를 적극 알린다. 서울 광장 뿐 아니라 서울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서울 곳곳에서 캠페인을 홍보하는 베어풋 챌린지 서울(Barefoot Challenge Seoul)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단순히 맨발로 생활하는 먼 나라 아이들의 고통을 체험해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캠페인을 통해 가까운 이웃과 주변의 고통을 돌아보고 함께 나누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한, 개인적인 소비를 통해서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이른바 착한 소비가 가능한 기업과 제품이 서울시에도 이미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환기 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www.onedaywithoutsho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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