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3동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 의왕 원유관 조선시대 왕과 왕위 계승자, 대한제국시대 황제와 황위 계승자가 정월 초하루, 동짓날, 경축일 또는 의식 때 강사포와 함께 머리에 갖추어 쓰던 관(傳 義王 遠遊冠)을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 전 의왕 원유관 _ 문화재청
전 의왕 원유관은 고종과 귀인 장씨 소생인 의화군(義和君)이 의왕(義王, 1877~1955) 책봉 때 착용한 왕실용 관모(冠帽)로 알려져 있다. 의왕의 비(妃)였던 김수덕(金修德, 1881~1964) 마리아가 세례를 받고 한국순교복자수녀회에 기증하였다고 전하는 조선시대 원유관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고 왕실 복식제도 연구에 있어 중요한 사료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전 의왕 원유관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