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양재천 전통 모내기 행사

유치원생, 초·중생, 주민등 300여명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서

한미숙 | 기사입력 2013/05/23 [07:33]

서울 강남구, 양재천 전통 모내기 행사

유치원생, 초·중생, 주민등 300여명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서

한미숙 | 입력 : 2013/05/23 [07:33]
서울 강남구가 오는 24일(금) 오전 9:30,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영동4교 부근)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날 지역 내 유치원생, 초·중학생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해 1,730㎡의 논에 모줄을 띄워놓고 모 하나하나를 일일이 손으로 심는 전통 모심기를 체험하게 된다.

도시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모를 심으며 벼의 재배과정을 배우고 농민들의 수고를 깨닫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농악대 놀이패가 신명나는 우리가락으로 흥을 돋우고 양재천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버려진 지방 하천이었던 양재천이 생태공원으로 변모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 전통 모내기 행사 _ 강남구청    

매년 벼농사 학습장에서 재배한 쌀은 가을철 수확하는 대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내고 있으며 금년에도 지원하여 나눔행정을 실천할 예정이다. 한편 양재천 일대는 하천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실시되고 여름방학 풀꽃교실과 겨울방학 조류탐사 및 민속놀이 체험교실 등 자연학습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오는 8월과 10월에도 농사철에 걸맞은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와 가을걷이 등도 각각 열려 농촌모습을 재현해 다채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심에 사는 아이들이 잊혀져가는 농촌문화를 체험해보고 수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손수 심어진 모를 잘 관리해 튼튼한 벼로 키워내면 가을수확의 기쁨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을 찾아 오시려면, 지하철 분당선 또는 3호선을 타고 도곡역 또는 구룡역에서 내려 영동 4교 밑에서 하류쪽으로 50m 내려오거나, 4432번 버스를 타고 구룡중학교 앞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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