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케이블카, 안전관련 긴급구조훈련 실시

안전한 이용위해 시설점검․안전수칙 준수여부 관리

박미경 | 기사입력 2013/05/30 [10:20]

남산케이블카, 안전관련 긴급구조훈련 실시

안전한 이용위해 시설점검․안전수칙 준수여부 관리

박미경 | 입력 : 2013/05/30 [10:20]
1962년 첫 운행을 시작한 남산케이블카가 올해로 만 50년을 넘겼다. 반세기 동안 볼거리, 놀거리가 훨씬 많아졌지만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 지난해에는 97만명 최다 이용객을 경신하며 명실상부 서울의 관광명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시민을 비롯한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추억을 선사해온 남산케이블카 하부 승강장에서 금일 오전 비상상황 대비 긴급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시민이 탑승한 케이블카가 갑작스럽게 작동을 멈춘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 긴급 구조훈련은 서울시와 중부소방서, 남산케이블카 운영업체 합동으로 이뤄지며, 구조차량․구급차 등 소방차량을 비롯한 중장비 6대가 동원되고 소방대원 22명이 참여.

▲ 남산케이블카 _ 서울시청  

이번 구조훈련은 9시15분 승객 2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운행 중에 멈춰섰다는 가정으로 시작. 신고 5분 만에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고, 승강기 바닥에 설치된 비상구를 열고 등강기를 이용해 구조요원이 케이블카 내부로 진입, 시민이 로프를 타고 탈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서울시는 태풍이 잦은 여름철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남산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구조훈련에 앞서 지난28일(화)~29일(수)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남산케이블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남산케이블카 정밀 안전점검은 매년 3월, 연 1회 이뤄지며 매 분기별로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매일 운행 1시간 전 일상점검이 진행된다.

이번 정밀점검에서는 케이블카를 지지하는 축대와 배수시설, 낙뢰․풍속 설비 등 안전한 운영을 위한 설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운행속도, 승차 정원, 선로 상태 등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일상 및 정기점검 여부와 차량 비상탈출 장비 확보, 운행상황 기록 등도 점검했다. 남산케이블카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풍속 9m/s 이상일 경우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한다.

▲ 남산케이블카    

남산케이블카는 62년에 처음 운행을 시작해 13년 5월 현재까지 약 1,700만이 이용했으며, 지난 10년 간 643만명이 이용했다. 작년에 연간 최다 승객 97만명을 기록, 이 중 외국인이 26만명에 이르고 일평균 이용객은 2천6백명이다.

12년 전체 이용객 97만명 중에 5월과 10월에 각각 10만명, 10만5천명이 이용했다. 5․10월을 포함해 6월, 8월에도 월평균인 8만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봄․가을과 휴가철에 이용객이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산케이블카 이용요금은 운행을 시작한 62년 대인 40원, 소인 25원이었다. 당시 버스 요금 5원과 비교하면 8배나 비싼 금액이었다. 지금은 대인 기준으로 편도 6천원, 왕복 8천원이다. 1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탑승 소요시간은 약 3분, 매일 오전 10시~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남산케이블카는 지난 50년 간 1천7백만 내․외국인 이용객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해 왔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케이블카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점검과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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