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방촌리 석장승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유교식으로 제관이 축문을 읽은 뒤 무당이 나와 굿을하는

이소정 | 기사입력 2013/06/15 [09:23]

장흥 방촌리 석장승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유교식으로 제관이 축문을 읽은 뒤 무당이 나와 굿을하는

이소정 | 입력 : 2013/06/15 [09:23]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33호인 장흥군 방촌리에 있는 장흥 방촌리 석장승을 14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 제275호로 지정하였다. 장흥 방촌리 석장승은 관산읍에서 방촌으로 넘어가는 23번 국도변 양쪽에 서 있는 2기의 장승으로서 고려 말에 건립한 성문(城門)장승이라는 설과 조선시대 후기(17~18세기)에 창궐한 천연두를 퇴치하고자 세웠다는 설이 있다.

▲ 남장승 모습 _ 문화재청 

현재에도 정월 대보름에 지내는 동제(洞祭)인 별신제(別神祭)의 신격(神格)으로서 마을 수호의 기능을 하는 흔치 않는 사례라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장승이다. 별신제 는 유교식으로 제관이 축문을 읽은 뒤 무당이 나와 굿을 하는 부락제이다.

문화재청은 지방자치단체, 마을주민들과 협력하여 이번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한 장흥 방촌리 석장승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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