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방촌리 석장승 국가문화재 승격지정

별신제 신격으로 마을 수호 학술적 가치 평가

양상국 | 기사입력 2013/06/17 [10:40]

장흥 방촌리 석장승 국가문화재 승격지정

별신제 신격으로 마을 수호 학술적 가치 평가

양상국 | 입력 : 2013/06/17 [10:40]
장흥군은 도 민속문화재 제33호인 장흥 관산읍 방촌리의 장흥 방촌리 석장승이 14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 제275호로 승격 지정 고시되었다. 장흥 방촌리 석장승은 관산읍에서 방촌으로 넘어가는 23번 국도변 양쪽에 서 있는 2기의 장승으로 고려 말 건립한 성문(城門)장승이라는 설과 조선후기(177~18세기)에 창궐한 천연두를 퇴치하기 위해 세웠다는 설이 있다.

▲ 장흥 방촌리 석장승 _ 장흥군청    

현재도 정월 대보름에 지내는 동제(洞祭)인 별신제(別神祭)의 신격(神格)으로서 마을 수호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흔치 않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별신제는 유교식으로 제관이 축문을 읽은 뒤 굿을 하는 마을제로 전남지역에서 흔한 용어는 아니지만 장흥지역에서 매년 모시는 전형적 마을 제사에서 사용된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석장승의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을 계기로 석장승 주변 경관을 소중한 문화유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관광자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