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돝섬, 친환경 해양공원으로 탈바꿈 한다

파도소리 산책길, 동백나무 숲길, 잔디광장 쉼터등 조성

이형찬 | 기사입력 2013/06/21 [14:54]

창원시 돝섬, 친환경 해양공원으로 탈바꿈 한다

파도소리 산책길, 동백나무 숲길, 잔디광장 쉼터등 조성

이형찬 | 입력 : 2013/06/21 [14:54]
창원시 녹지사업소는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소재한 돝섬을 천혜의 해양 생태계를 활용한 사계절 꽃이 피고 바다와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친환경적 생태 유원지로 조성하기 위해 2년여에 걸친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돝섬유원지를 명품유원지로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1년 돝섬 개발계획 설계공모를 실시해 월영만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으며, 2012년부터 마산만 워터프론트 사업 및 해양신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돝섬유원지 종합개발계획용역을 추가해 지난 6월초 용역 최종보고회를 거쳐 마무리단계에 있다.

시는 친환경 돝섬유원지 개발계획에 따라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돝섬 탄생설화를 테마로 한 1000㎡ 규모의 이야기벽천을 조성했으며, 핑크퍼퓸, 블루리버, 클레오파트라 등 26종 3800여 본의 장미를 식재한 바다장미원 1차분을 완료했다.

▲ 돝섬유원지 _ 창원시청    

특히 돝섬을 찾는 이용객 편의제공을 위해 조성한 숲속 쉼터데크 180㎡와 창원조각비엔날레 행사 시 설치한 조각작품 20점은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조류원 2개소에서 사육 중인 희귀조류 및 토끼를 관람하고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올해도 특별교부세 등 국비와 지방비 등 23억원을 투입해 바다장미원 2차 공사와 파도소리 산책길, 동백나무 숲길, 잔디광장 쉼터 등을 조성 중이다. 6월초 조성 완료된 바다장미원 4000㎡ 부지에 총 40종, 6000여 본의 장미와 수수꽃다리 등 관목류 7종, 8500여 본이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파도소리 산책길은 섬 둘레길 700m와 숲속 산책길 800m의 노후된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친환경 데크로드로 조성해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명품 산책길로 거듭나고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시(詩) 20작품을 읽고 해안 갯벌을 체험하는 등 휴식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복합휴양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아름답고 운치있는 초화류 10만본과 동백나무 1000주를 비롯한 꽃나무 7200본을 식재해 사계절 꽃이 피는 섬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

돝섬 개발계획에 따라 정상부에서 무학산과 마산항, 마창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와 남부권 희귀 식물자원을 활용한 섬 식물원, 지역예술인과 연계한 섬 미술관 등이 들어서는 2016년경에는 과거 돝섬 전성기 시절 연간 방문객 28만명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광수요가 다변화되는 추세를 적극 반영해 휴양과 문화, 체험을 연계할 수 있는 복합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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