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문화유산 조사보고서 병풍도 발간

병풍도 모습과 주민들이 기억하는 전통문화 요소들을 상세히

한미숙 | 기사입력 2013/06/27 [07:38]

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문화유산 조사보고서 병풍도 발간

병풍도 모습과 주민들이 기억하는 전통문화 요소들을 상세히

한미숙 | 입력 : 2013/06/27 [07:38]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병풍도에 관한 해양문화유산 조사 성과인 병풍도(屛風島)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병풍도는 4개(병풍도,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180호 이상의 가구가 살고 있다. 특히 갯벌과 천일염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노두(징검다리)가 18km에 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것으로 유명하다.

보고서의 구성은 병풍도의 역사·유적, 전통선박, 생업활동, 사회생활, 생애사, 민속문화, 전통민가 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병풍도 모습과 주민들이 기억하는 전통문화 요소들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 병풍도 보고서 _ 문화재청    

이번 조사는 특히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천일염 생산 염전과 옛 노두에 중점을 두었다. 또 삼국시대 유적 2개소, 고려시대 유적 1개소, 조선시대 유적 1개소 등을 최초로 발견하는 성과도 올렸다.

섬의 역사와 문화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기록화·영상화하는 것은 전통문화유산의 계승과 보존의 기초라 할 것이다. 이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급속하게 사라져가는 해양문화유산을 조사하여 연차적으로 보고서를 내고 있다. 해양문화유산 학술총서 9번째인 병풍도 보고서는 지난해부터 조사를 시작하여 이번에 발간되었으며, 올해는 전라남도 완도군에 있는 여서도(麗瑞島)를 조사한다.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섬에 관한 문화유산조사가 해양문화유산의 보전과 이 유산들을 미래 섬 지역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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