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에서 진짜 사나이를 만나다 행사개최
진짜사나이 체험, 군대리아도 먹고 배다리도 건넌다
이소정  | 입력 : 2013/08/06 [11:56]
서울시는 국방부와 협력을 통해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화 한강공원 및 선유도 일대에서 오는 8월8일(목)~8월11일(일)까지 4일간 시민들이 직접 軍 생활을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정전(停戰) 60주년 안보 체험 이벤트 한강에서 진짜 사나이를 만나다! 를 개최한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는 배다리 설치 프로젝트! 군사작전 시에만 설치하는 배다리(부교), 이제 일반에 공개된다!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한 분대장이 아내에게 프로포즈했던 그 다리! 배다리에 올라 군 시절 추억도 되새기고 텔레비전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
추억의 군대리아, 건프레이크, 바나나라떼를 맛볼 수 있는 기회! 양화 한강공원 민속씨름장 바로 옆 공간에서는 8월10일(토)~11일(일) 11:00~18:00 기간 동안 다양한 군대음식 시식 이벤트를 마련한다. 선유도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시식행사를 통해 건프레이크, 바나나라떼 등을 선착순으로 맛볼 수 있다.
11시부터 12시까지는 뽀글이와 바나나라떼를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나눠드리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건프레이크와 바나나라떼를 선착순 500명이,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군대리아와 바나나라떼를 선착순 300명이 맛볼 수 있다.
| ▲ 한강에서 진짜 사나이를 만나다 안내도 _ 서울시청 | |
또, 행사 전 기간 동안 선유교에 6.25 참전 순직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목조 조형물 32점과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을 담은 국군장병 사진전을 전시한다. 민속씨름장에선 6.25 전쟁의 유해와 유품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과거 군대이야기는 축구이야기와 함께 여성 앞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금기소재 중 하나로 손꼽힌다는 우스갯소리가 회자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진짜 사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는 등 이제 군대이야기는 대중적인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국방부와 협력을 통해 정전 60주년을 기념한 전시와 군대 음식 무료 시식, 배다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한강에서 진짜 사나이를 만나다 행사를 통해 중년층엔 추억을, 청년에겐 공감을, 어린이와 여성에겐 궁금증을 충족시켜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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