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천 상단길 전 구간 수목터널 만든다

기념식수 기증받아 상단 산책로 전 구간 나무그늘막 제공

양상국 | 기사입력 2013/09/04 [00:50]

서울 양재천 상단길 전 구간 수목터널 만든다

기념식수 기증받아 상단 산책로 전 구간 나무그늘막 제공

양상국 | 입력 : 2013/09/04 [00:50]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도, 양재천에선 마음 놓고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강남구가 양재천 상단 산책로 전 구간에 수목터널을 만들어 녹음이 우거진 명품 숲길을 조성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쓰여질 나무는 범구민 헌수운동을 통해 조달하는데, 구는 민간단체인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약을 맺고 오는 9월 30일까지 기념식수를 접수받는다. 기증될 수목은 꽃이 아름다운 왕벚나무와 나무 그늘이 좋고 단풍이 아름다운 느티나무다.

▲ 그늘이 풍부한 양재천 수목터널 _ 강남구청   

현재 양재천 상단길은 일부에만 수목터널이 조성되어 있다. 더군다나 그 동안 태풍과 폭우 등으로 크고 작은 나무들이 군데군데 훼손되어 뜨거운 한낮에는 산책로 이용이 힘든 실정이었다. 이번에 식재될 나무는 대부분 큰 나무로 식재 후 시원한 나무 그늘을 바로 제공할 수 있고, 이제 주민들은 양재천 전 구간에서 시원한 그늘 아래 산책 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금년 봄에도 양재천 기념식수사업을 펼친 바 있는데 당초 목표보다 약 100그루나 초과 헌수되었다며그 후로도 기념식수 사업을 원하는 신청자가 많아 다시 한 번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헌수된 수목은 오는 11월 2일 육림의 날을 전후한 식수행사를 통해 심겨질 예정으로 기증자의 바램이나 사연을 담은 표찰을 수목에 달아 기념식수 하는 것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공원녹지과장은 주민들이 기념식수한 나무는 한 그루 한 그루 소중히 관리해 주민들의 소망과 추억이 오랫동안 간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ww.ga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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