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달맞이 명소, 수종사, 강월헌 ③

운길산의 수종사는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달맞이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9/13 [10:01]

경기도 달맞이 명소, 수종사, 강월헌 ③

운길산의 수종사는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달맞이

이성훈 | 입력 : 2013/09/13 [10:01]
북한강변에 위치한 운길산의 수종사는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달맞이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산사의 달맞이는 자연 속에서 심신을 힐링하며 한가위의 여유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다. 수종사는 조선 전기의 문신 서거정이 동방의 사찰 중 최고의 전망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그윽한 달밤의 산사는 특별한 운치가 있다.

▲ 수종사 _ 경기도청    

보름달에 비친 범종각의 모습은 고즈넉한 고찰의 숨결을 느끼게 하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물길 위로 흐르는 달빛은 고색창연한 산사의 자태와 어우러져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속에 간직해온 소원을 빌며 한가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가을기운이 완연한 산사에서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보름달은 한없이 평화롭기만 하다.

이용요금 : 무료 / 문의 : 031-576-8411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3번길 186 / 도보 산행시 약 45분정도 소요되며, 야간산행을 위해 손전등을 준비해야한다.

▲ 강월헌 _ 경기도청     

천년고찰 신륵사 경내의 남한강변 바위절벽에 세워진 강월헌(江月軒)은 주변경치가 아름다운 정자다. 강월헌이라는 이름처럼 달맞이 장소로 이보다 어울리는 곳도 드물다. 강바람 속 정자에 올라 밤하늘 둥근달과 여강에 흐르는 달을 번갈아 바라보면 몽환적인 아름다움에 시간을 잊는다.

이름 그대로 강인 듯 달인 듯. 고려말의 학자 목은 이색이 나옹화상과 강물에 비치는 달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신라시대에 중건된 신륵사는 우아한 다층석탑과 유일한 고려시대의 전탑인 신륵사다층전탑등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와 600년 된 은행나무 등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 신륵사 강월헌과 삼층석탑  _ 한국관광공사 

인근에 위치한 한강문화원에서는 추석연휴기간 동안 송편목걸이 만들기, 떡메치기, 투호던지기 등의 전통놀이 문화체험과 봉산탈춤, 사자춤, 난타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한가위 축제가 열린다. 추석날 오후 1시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가족소원 연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용요금 : 어른 2,200원 / 이용시간: 09:00 ~ 18:00 (이후 입장가능) / 031-885-2505,
http://www.silleuksa.org /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천송리 282 / 경기도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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