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 생산도구 등을 문화재 등록한다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혼란의 시기에 당시 건축가들의 생생

한미숙 | 기사입력 2013/10/28 [08:46]

기와 생산도구 등을 문화재 등록한다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혼란의 시기에 당시 건축가들의 생생

한미숙 | 입력 : 2013/10/28 [08:46]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근현대시기 문화유산 중 역사적 가치가 큰 기와 생산도구, 조선건축 등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기와 생산도구는 경북 고령에 소재한 기와 생산 업체인 고령기와에서 다양한 종류의 기와 제작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기와제작기계, 막새기와 제작틀, 일식기와 제작틀, 특수기와 제작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대기 기와 생산과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가치가 큰 것이다.

조선건축(朝鮮建築)은 해방과 더불어 창립된 조선건축기술단의 기관지로, 1947년 3월에 창간호를 발행하고 1949년 5월에 제9호 발행을 끝으로 절간된 건축전문 잡지이며,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혼란의 시기에 당시 건축가들의 생생한 활동 흔적이 기록되어 있어 역사적, 학술 가치가 큰 것이다.

▲ 기와 생산도구 - 기와제작기계(通瓦機) _ 문화재청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는 중국 중경에서 1945년 11월 12일에 발행된 낱장의 인쇄물로 장섬유에 인쇄된 것으로, 앞면은 韓中英文中國版 韓國愛國歌 라는 제목이 있으며, 제목 왼쪽에 金九題와 金九之印이라는 장서인과 김구의 친필로 一九四五 十月十八日이 씌어 있다.

뒷면은 김구 주석의 사진이 중앙에 있고, 사진 아래에는 애국가의 창작 과정과 번역자를 소개하고 있다. 또 1945년 11월 12일에 중경에서 초판으로 발행하였으며, 출판사는 음악월간사이다. 안쪽에는 애국가 악보와 가사가 적혀있으며, 한국어, 중국어, 영어 가사를 순서대로 배열해 놓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한국 국가를 중국에 처음 소개함으로써 환국하는 임시정부의 주석 김구의 위상을 알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가를 악보로 발간하여 국가적 대표성을 중국과 국제사회에 보여준 자료로 현행 애국가의 역사성을 비롯하여 변천 과정, 법적 지위 등을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유물이다. 문화재청은 이들 유물에 대하여 30일간의 등록 예고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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