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테마, 전북의 재발견시리즈 마지막편 책자 발간

전북의 재발견시리즈를 펼치면 전라북도의 참모습이

이소정 | 기사입력 2013/11/20 [13:55]

기획테마, 전북의 재발견시리즈 마지막편 책자 발간

전북의 재발견시리즈를 펼치면 전라북도의 참모습이

이소정 | 입력 : 2013/11/20 [13:55]
전라북도가 해마다 펴내고 있는 기획테마책자 전북의 재발견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나왔다. 전라북도 사람들의 솜씨와 전라북도 사람들의 정신이 담긴 전북의 재발견 2013년 편 ‘예’와 ‘얼’이 발간됐다. 전북의 재발견시리즈는 전라북도가 지니고 있는 독보적인 역사와 문화콘텐츠 등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하고 새롭게 구성해 펴낸 책으로, 2008년 맛과 소리, 2009년 쌀과 길, 2010년 말과 흥, 2011년 문학과 영화, 2012년 먹(서예)과 흙(도예)이 출간된 바 있다.

 ‘예’와 ‘얼’은 각각 전라북도의 수공예와 정신문화를 담고 있다.  ‘예’는 한지·부채·침선·자수 등 우리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와 생활과 예술의 경계를 따질 수 없는 전통 수공예의 세계를 조명했다. 오늘날 수공예가 기계문명에 밀려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라북도 수공예의 역사와 가치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전라북도 e북 홈페이지    

이 책은 전라북도의 수공예가 전국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이유로 전북의 자연환경이 좋은 재료를 만들어 냈고,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순응하면서 더러는 자연을 다스릴 줄도 알았던 전라북도 장인들의 솜씨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대를 이어 전통수공예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수공예 명가와 오늘날 공예산업을 일으키고 있는 장인들의 삶을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풀어낸 것도 전라북도 장인들의 정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수제 국수 공장, 시골 장터의 대장간과 도장집 등 수공예의 범위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확장한 것도 흥미롭다.

‘얼’은 전북의 재발견시리즈의 전 테마를 관통하고 아우르는 주제로, 전라북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깊이 있는 고찰이라고 할 수 있다.  ‘얼’은 전라북도 사람 안에 내재되어 있는 올곧은 힘으로, 전라북도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바탕으로 정립된 전라북도의 정신문화를 인물과 사상, 종교 등을 통해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전북의 정신으로 저항과 풍류, 포용과 개척정신, 미륵신앙, 선비문화 등을 꼽고 이를 바탕으로 전북에서 동학농민운동과 민주화운동이 일어나고 다양한 종교가 번성할 수 있었으며 전통문화가 융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전북의 어른상 수상자를 비롯한 전북의 어른들의 입을 통해 전북의 정신을 이야기하고, 4대 종교와 관련된 성지 순례로 장소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각각의 종교에 담겨 있는 전북인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양심묵 전북도 대외소통국장은 그동안 전북의 재발견시리즈를 이어오며 어느 것 하나 전북인의 솜씨와 정신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예’와 ‘얼’을 전북의 재발견시리즈 마지막 주제로 정하게 됐다며 전북의 재발견을 통해 전북의 역사와 문화, 철학을 정리하는 동시에 대내외적으로 전북의 가치를 높이고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의 재발견은 그동안 전문적인 필진과 사진작가들이 제작에 참여해 인문학적 깊이를 담아내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지자체 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꾼 홍보책자로 주목받아 왔다. 도에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북의 재발견을 접할 수 있도록 12월 중에 도내 공공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전라북도 e북 홈페이지(
http://ebook.jb.go.kr)와 전라BOOK도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인터넷 및 스마트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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