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의 전당으로 자리잡은 지리산생태과학관

하동군,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 연간 2만 5천명 찾아

한미숙 | 기사입력 2013/12/12 [10:18]

생태문화의 전당으로 자리잡은 지리산생태과학관

하동군,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 연간 2만 5천명 찾아

한미숙 | 입력 : 2013/12/12 [10:18]
지리산의 희귀 야생 동·식물을 한 눈에 보고 다채로운 해설·체험 활동도 할 수 있는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이 자연 생태·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하동군은 지리산의 무한한 자연자원의 보전과 효율적인 이용 및 이를 이용한 현장 체험위주의 기초과학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관광기반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5월 지리산생태과학관을 개장했다.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악양면 평사리공원과 화개장터 사이 섬진강대로 3358-30 일원에 위치한 지리산생태과학관은 1만 1828㎡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121㎡ 규모의 생태과학관과 야외 야생화단지로 구성됐다.

▲ 생태문화의전당 지리산생태과학관 전경 _ 하동군    

과학관 1층은 체험학습실과 전시실, 2층은 생태과학실·생태체험실·생태 수공간 및 전망대로 꾸며졌으며, 야생화단지에는 지리산에서 자라는 자생수종과 희귀야생화 등 250여종이 계절별로 화려한 꽃을 피우며 관람객을 맞고 있다. 지리산생태과학관은 과학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를 특별 채용해 다양한 전시행사와 함께 해설·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과학관은 지난해 개장과 함께 국립중앙과학원으로부터 세계 희귀곤충 표본을 대여해 전시한 것을 비롯해 지리산의 곤충표본 전시 등 월별·계절별 10여 차례의 전시행사를 가져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주말 정규 해설과 단체해설, 생태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해설 및 체험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하동주니어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니어 해설가 80명을 양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연놀이 프로그램 등 친환경 생태프로그램 4종 35회를 실시하고, 어린이날이나 개관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연극 공연, 친환경 물품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난 1월 말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경상권 교부기부박람회에 지리산생태과학관이 운영하는 하동주니어 해설가 양성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전시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개관 첫해에 2만 2000여명이 방문한데 이어 이어 올들어 11월 말 현재 2만 4500여명이 찾아 연말까지는 2만 5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조경과 전시실 내부 보완, 자체 표본자료 확보, 야생화 보식, 쉼터 조성, 외부 간판설치 등 전시실 내외·부의 시설을 확충하고, 다른 과학관과의 연계 전시 등 프로그램 및 전시행사에 내실을 더욱 다질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 버스노선에 과학관 명칭을 넣고, 입구에 승강장을 설치하는 등 관람객들의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과학관 관계자는 최근 자연생태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생태교육과 기초과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 내실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