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도시일출 명소를 테마로 2014년 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도시를 품은 희망찬 새해 일출, 대구 앞산 (대구광역시), 한강과 마천루 너머 해돋이, 서울 선유도 (서울특별시), 갑오년 첫 일출과 멋진 도시 전망, 대전 보문산 (대전광역시), 유달산 일출과 목포 5미(味) (전남 목포)등 4지역을 선정 하였다.
대구 남구와 수성구, 달서구에 걸쳐 있는 앞산은 도심 해맞이 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산 정상까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며, 눈이 내리면 좀더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 일출 감상 후 출출한 속은 앞산 맛둘레길에서 해결한다. 앞산순환도로 주변에 선짓국 집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음식점이 있다. 이제 약령시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남성로 일대에 약재상이 밀집해 있으며,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도 들렀다 가면 좋다.
약전 골목 인근에 난 샛길(진골목)로 빠지면 근대 분위기에 젖을 수 있다. 약령시에서 멀지 않은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손꼽히는 상설 재래시장이다. 호떡, 떡볶이, 만두, 칼국수 등 명물 먹거리가 가득하다. 앞산으로 가는 길목에 형성된 안지랑 곱창거리와 앞산 카페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 골목이다. 대구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6512
새해 일출 감상을 위해 꼭 높은 산에 오르거나 동해를 마주할 필요는 없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한강과 도심 마천루를 바라보며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중교통과 연결 동선이 편리해서 노약자, 장애인도 한마음이 되어 새해 일출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선유교는 주요 해돋이 감상 포인트로, 한겨울 이곳에 서면 양화대교 너머 LG 쌍둥이 빌딩 사이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섬 주변으로는 겨울 철새가 날아들며, 눈이라도 내린 뒤에는 섬이 설국이 되어 일출 감상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된다. 예부터 수려한 풍광으로 유명한 선유도는 채석장, 정수 공장 등 질곡의 사연을 겪고 재활용 생태 공원으로 거듭난 곳이다. 선유도에서 절두산순교성지와 또 다른 일출 명소인 하늘공원도 지척이다. 선유도공원 02-2634-7250
지난해를 차분히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과 소망으로 한 해를 준비하는 데는 일출 여행이 최고다. 올해는 가까운 도심에서 산행과 새해 일출을 동시에 즐기면 어떨까.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동행한다면 경부선 대전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일출 감상은 물론 멋진 전망까지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전 보문산이 제격이다. 보문산성 장대루에 오르면 뒤쪽으로 대전 시가지가, 앞으로는 식장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는 식장산 쪽에서 떠오른다.
보문산 입구에서 중턱의 야외음악당까지는 포장도로라서 차량 접근도 가능하다. 등산로는 야외음악당부터 시작되는데, 보문산성까지 30~40분 걸린다. 대전의 명물인 칼국수와 성심당 튀김소보로도 맛보자. 스카이로드의 LED 영상 쇼, 대전 오-월드, 뿌리공원도 연계해서 둘러보면 좋다. 대전광역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73
유달산에 오르면 항구도시 목포의 전경이 진경산수화처럼 펼쳐진다.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에 서면 서남쪽으로는 바다가, 동북쪽으로는 도시의 풍광이 보기 좋게 대비된다. 30~40분이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다도해와 항구, 도시의 풍광이 한데 어우러진다. 더구나 겨울이면 월출산으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목포를 감싸듯 길게 이어진 고하도와 용오름길, 옛 모습으로 복원된 삼학도에 들어선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달리도 갯벌에서 발굴된 달리도선이 전시된 해양유물전시관과 압해대교 건설 도중 발견된 공룡 알 화석이 전시된 목포자연사박물관 등 유달산에서 내려다보이는 곳곳이 아름다운 여행지다. 목포 5미(세발낙지, 홍탁삼합, 꽃게무침과 꽃게장, 민어회, 갈치조림)까지 곁들이면 오감 만족 목포 여행이 된다. 목포시청 관광과 061-270-8432 / 한국관광공사_자료제공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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