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3월 4일 재개원

관람객 철저한 소독 및 AI발생지역 방문객은 등산복등

양상국 | 기사입력 2014/03/04 [10:51]

서울동물원, 3월 4일 재개원

관람객 철저한 소독 및 AI발생지역 방문객은 등산복등

양상국 | 입력 : 2014/03/04 [10:51]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 지난 1월30일부터 일반시민들의 관람이 중지되었던 서울동물원과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봄을 알리는 경칩(3월 6일)을 앞두고 3월 4일 부터 재개원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간다. 고병원성 AI은 지난 1월 16일 전북 고창에서 첫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특히 서울동물원에서 32㎞ 수도권까지 양성으로 판정되는 등 위험지역 예찰농장에서도 양성으로 판명되는 결과가 계속 나와 동물원관람을 전면 중지해 왔다.

이와함께 서울대공원은 북방철새의 북상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산됨에 따라 서울대공원 內 서울동물원과 어린이동물원에 대한 임시휴원으로 AI유입을 사전에 차단해 왔으며, AI발생 및 의심 신고지역에 해당되는 모든 직원들에 대한 설명절 고향방문도 금지하는 등 AI와의 전쟁을 펼치며 고통을 함께 해 왔다.(서울랜드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정상영업)

▲ 지난 2010년 AI발생에 따른 비상조치 해제로 재개원과 함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모습  

서울대공원은 아직은 AI발생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이나 봄을 알리는 경칩을 앞두고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AI바이러스의 생존력 약화와 소독효과의 증대로 서울동물원의 재개장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서울동물원 내 AI감염 방지를 위해 재개원 이후에도 동물원 내 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감수성 조류에 대한 격리 전시 등 비상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전염병 예방에 대한 경계의 끈을 절대 늦추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1월 17일부터 AI특별방역상황실을 운영해 왔으며 혹시 발생 할 수 있는 야생철새의 분변으로 인한 유입을 막기 위해 맹금사와 황새전시장 등 조류전시장에 천장 덮개까지 설치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왔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재개원 이후에도 그동안 실시해 왔던 방역체계를 유지하되 동물원 진입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 및 대인 소독실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철저한 관리와 통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동물원 內 모든 동물사와 관람로 등에 대해 매일 3회 이상 방역활동을 실시하며, 조류전시장 내부는 매일 4회 이상 소독과 접근차단띠로 관람객을 통제하며 사육사들 간에도 조류사 방문을 통제하는 등 더욱 철저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지난 2월 동물원 내 전시중인 조류 및 원내 야생조수의 두차례에 걸친 분변검사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서울동물원 재개원과 함께 따뜻한 봄을 알리는 경칩을 맞아 관람객들에게 봄기운을 물씬 느끼게 할 한국산 개구리 공개행사 도 마련됐다.

14일(금)부터 서울동물원 곤충관에서 펼쳐지게 되는 한국산 개구리 공개행사 는 우리나라 토종개구리인 청개구리와 금개구리, 도롱뇽 등 10여종을 서울동물원 재개원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여러 종류의 개구리 알과 올챙이, 개구리 성체 등 개구리의 생활사를 생생히 관찰 할 수 있는 한국산 개구리 생태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서울동물원장은 동물원을 방문하는 시민여러분들께서는 동물원 입장에서부터 각 동물사 방문시 철저한 소독에 대한 협조를 당부드리고, 특히 AI발생지역을 방문했던 시민들께서는 등산복 등을 반드시 세탁 한 후 방문해 줄 것을 당부 했다. 한편 광진구 능동에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도 같은 날 재개원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