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송림공원 자연휴식년제 돌입

2017년 2월말까지 3년간 하상정 동편 휴식년제

이형찬 | 기사입력 2014/03/08 [09:51]

하동송림공원 자연휴식년제 돌입

2017년 2월말까지 3년간 하상정 동편 휴식년제

이형찬 | 입력 : 2014/03/08 [09:51]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 송림공원 면적의 약 절반정도가 향후 3년간의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갔다. 하동군은 지역 관광자원인 송림공원의 노송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자 제8단계 자연휴식년제를 추진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군은 1991년 3월 1일부터 송림공원 내 하상정(河上亭)을 기준으로 동편과 서편으로 나눠 3년 간격으로 자연휴식년제를 진행해 왔다.

▲ 하동송림공원 _ 하동군청  

이번 제8단계 휴식년제에 들어가는 곳은 하동읍 광평리 송림 하상정 동편 1만 9800㎡이며, 기간은 3월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이다. 조선 영조 21년(1745년) 방풍과 방사 등을 목적으로 섬진강변에 조성된 송림은 해마다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휴식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공원 내 소나무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보호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연말부터 내달 18일까지 소나무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복토를 제거하고 있으며, 제7단계 휴식년제 구역에 대한 복토제거 사업을 완료하고 제8단계 휴식년제 시행과 병행해 복토제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토제거사업은 1980년대 후반 소나무의 뿌리 노출로 경관저해 및 소나무 보호를 위해 성토한 토양을 제거하는 사업으로, 소나무 밑동 부분의 병목현상을 해소해 소나무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자연휴식년제 기간동안 관람객의 출입을 인위적으로 통제해 소나무 보호는 물론 낙엽으로 인한 지력회복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송림공원은 5만 331㎡ 면적에 노송 600여 그루가 울창하게 숲을 이뤄 섬진강변의 흰모래와 더불어 백사청송(白沙靑松)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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