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첫 외국인 벼룩시장 오는 23일 열려

외국인주민의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도심속에서 펼쳐지는

박미경 | 기사입력 2014/03/11 [07:32]

서울시, 올해 첫 외국인 벼룩시장 오는 23일 열려

외국인주민의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도심속에서 펼쳐지는

박미경 | 입력 : 2014/03/11 [07:32]
서울시는 외국인주민의 의류, 책, 생활잡화 등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사고파는 외국인 벼룩시장을 오는 3월 23일(일)에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올해 첫 개장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서울시는 세종로가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되는 23일(일)을 시작으로, 7~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장을 열 계획이다.

외국인 벼룩시장은 2008년 처음 시작한 이후 서울시민과 외국인주민의 문화교류의 장 역할을 해왔으며,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국적인 장터로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의 인기있는 코너로 자리매김하였다.

▲ 2013년 외국인벼룩시장 행사 사진 _ 서울시청  

내국인들에는 죽 늘어서 있는 장터를 오가며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주민이 내놓은 물건들을 구경하며 흥정도 하고 맘에 드는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로,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공간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벼룩시장 옆에서는 외국인주민이 자국의 토속음식을 만들어 파는 전통 먹거리 코너도 있어 장터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출출해진 배를 채울 수도 있다.

외국인주민에게는 벼룩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재사용과 나눔의 행사에 같이 동참할 수 있고,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할 수도 있어 내·외국인 구별없이 함께하는 나눔장터로 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는 외국인공연단이 자국의 전통공연을 펼치는 글로벌콘서트도 열리며, 매월 국가별로 다른 공연이 펼쳐져 장터를 둘러보며 외국의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다. 4월부터는 외국인 커뮤니티의 다채로운 체험행사 프로그램도 열려, 외국인 벼룩시장, 글로벌콘서트와 더불어 여러 문화가 어울려 공존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장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한국어가 서툴러 참가를 망설이는 판매자와 물건을 사고싶은 한국인과의 통역을 위해 서울시내 대학의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통역자원봉사 10여명을 배치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장터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
http://global.seoul.go.kr)를 방문하면 볼 수 있으며, 행사 2주전에 SGC News 를 통해 공지된다.  판매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에 한하고,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행사 4일전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벼룩시장을 통해 다양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외국인주민도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절약과 나눔의 행사에 참여하여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기여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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