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와 맛에 반한 경기도 양평 여행 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봄꽃 소식에 가만히 앉아만 있을

양상국 | 기사입력 2014/04/01 [07:10]

향기와 맛에 반한 경기도 양평 여행 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봄꽃 소식에 가만히 앉아만 있을

양상국 | 입력 : 2014/04/01 [07:10]
꽃피는 4월, 가슴이 설렌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봄꽃 소식에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는 없는 일. 따스한 봄바람 따라 꽃길을 거닐고, 자전거도 타며 봄꽃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두 발로 만나는 봄날의 향기는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화려한 꽃 잔치가 열리는 경기도에서 싱그러운 봄을 만끽해보자. 

▲ 산수유마을

향기에 취하고 맛에 반하는 양평여행길 코스는 산수유마을 → 8.6km(자동차 25분) → 하누만(양평지방공사) → 9.1km(자동차 10분) → 양평곤충박물관 → 2.1km(자동차 3분) → 들꽃수목원 까지 이어진다.

노오란 향기 속으로의 초대 산수유마을은 꽃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노란 산수유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이면 양평에도 어김없이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양평 산수유·한우 축제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축제의 주 무대인 개군면 내리, 주읍리 일대는 산수유나무 군락지로 7천여 그루가 군집을 이루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나무를 비롯해 몇 백 년은 족히 살아온 산수유나무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꽃잔치를 벌인다.

▲ 산수유마을    

축제 행사장인 레포츠공원에서는 백일장대회, 나도 가수다, 청소년문화페스티벌, 비보이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레포츠공원에서 산수유마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산수유 마을에서도 산수유인절미떡메치기, 장착패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수수부꾸미, 빈대떡, 도토리묵, 산수유동동주 등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축제의 흥을 돋운다.

햇살과 바람에 몸을 맡기고 천천히 꽃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축제를 피해 찾아가는 것도 좋다. 사뿐사뿐 내딛는 발걸음마다 꽃향기 피어나는 산수유마을에는 봄날의 행복이 가득하다. 031-770-3341~4(축제추진위원회), 031-773-9858, 031-771-5010(산수유권역사무실)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자진개1길 84 (개군레포츠공원)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산수유1길 1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산수유꽃4길 2  /  http://www.ypfestival.com

▲ 산수유마을_음식_개군한우   

먹거리로는 물 맑은 양평한우 하누만, 양평의 소고기 맛은 이미 조선시대부터 정평이 나 있었다. 현재는 전국최초로 거세한우 사육을 시작해 그 명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레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월등히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노린내도 전혀 없어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양평지방공사 웰빙장터에 가면 명품 양평한우를 구입해 바로 맛볼 수 있다. 매장 옆 셀프식당 하누만에서 상차림비만 지불하고 직접 구워먹을 수 있어 나들이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031-770-4040 / 등심 11,000~12,000원/100g, 특수부위 13,000~15,000원/100g, 상차림 3,000원/1인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401 (양평지방공사)

▲ 산수유마을_주변여행_곤충박물관   

주변여행지로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곤충박물관, 봄이 되면 곤충들의 활동도 활발해진다. 나들이 길에 아이들 손잡고 한번쯤 들러보면 좋을 만한 곳이 곤충박물관이다. 양평곤충박물관의 규모는 그리 큰 편이 아니지만 신비한 곤충의 매력에 빠져들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1500여 점의 곤충 표본 전시와 배지 만들기, 꿈틀꿈틀 살아있는 애벌레 관찰하고 만져보기 등 곤충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다.  031-775-8022

▲ 산수유마을_주변여행_곤충박물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496 / 관람시간 : 하절기(3월~10월) 09:30~18:00, 동절기(11월~2월) 09:30~17:00 / 관람료 : 일반 3,000원, 어린이·청소년 2,000원. 주차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은 휴관이다.

▲ 산수유마을_주변여행_들꽃수목원     

진한 꽃향기 전해주는 들꽃수목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봄꽃여행 코스다. 특히 들꽃수목원은 한강변을 따라 산책로가 함께 조성되어 있어 더 인기가 많다. 입구에 들어서면 손바닥정원의 아기자기한 꽃들이 먼저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로원을 비롯해 야생화정원, 자연생태박물관, 공룡바위알동산, 사계절썰매장, 떠드렁섬 등 30여 개의 테마로 꾸며져 있어 가족들이 함께 거닐며 봄을 만끽하기에 좋다.

▲ 산수유마을_주변여행_들꽃수목원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수목원길 16 (들꽃수목원) / 031-772-1800 / 관람시간은 하절기(4월~11월) 09:30~18:00, 동절기(11월~3월) 09:30~17:00 / 입장료 : 어른 7,000원, 중·고등학생 5,000원, 어린이 4,000원. 연중 무휴이며, 주차료는 무료다. / http://www.nemunimo.co.kr / 경기관광공사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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