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송수림대 차수벽 설치로 업그레이드

바닷물 범람 차단으로 수목 보호 및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

이형찬 | 기사입력 2014/06/26 [08:11]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송수림대 차수벽 설치로 업그레이드

바닷물 범람 차단으로 수목 보호 및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

이형찬 | 입력 : 2014/06/26 [08:11]
포항시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영일대해수욕장에 해송수림대 차수벽을 설치했다. 차수벽이란 해송 군락지 주변에 자연석을 3~4단 쌓아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시 바닷물 범란을 차단해 수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자연석 주변 및 틈새로 염해에 강한 해국이나 갯기름나물, 송엽국 등 다양한 지피식물을 식재해 삭막한 백사장을 아름답고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 영일대해수욕장 차수벽 설치 _ 포항시청    

시는 지난 5월에 착공해 해수욕장 개장 전인 이달 초 차수벽 설치를 완료했으며, 해송수림대 전체 650m 구간중 우선 약 200m 구간에 걸쳐 1차 사업을 완료했다. 자연석으로 조성된 차수벽은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이 앉아 바다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도심에 위치한 영일대해수욕장의 특색 있는 분위기 연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차수벽을 설치한 해송수림대는 시민으로부터 201그루의 해송을 기증받아 2012년부터 2년여에 걸쳐 조성한 것으로 포항시 대표 관광지의 상징목으로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포항시 도시녹지과장은 차수벽 미설치 구간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해송림을 보호하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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