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성큼 다가온 추위로 자칫 삭막할 수 있는 도심 거리에 초록의 생명력과 함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겨울 꽃을 식재하기 시작하였다. 전주시립양묘장에서 정성들여 생산한 꽃양배추 12만본을 태조로, 팔달로등 19개 노선에 배치된 대형화분과 한옥마을, 덕진광장 등 10개소의 이벤트화단, 그리고 추천대교, 싸전다리 등 교량화분 4개소에 식재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5일까지 거리 단장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꽃양배추는 식물이 생육하기 힘든 열악한 기상여건을 가지고 있는 겨울동안 밖에서 기를 수 있는 많지 않은 꽃 중의 하나로 “축복”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겨울 꽃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서리나 눈이 내리면 꽃 중앙 부위의 흰색 또는 붉은색이 더욱 진하게 변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풍성하고 푸른 잎은 거리 풍경을 밝게 만들어주고, 겨울동안 삭막해질 수 있는 마음에 포근함을 줄 수 있어 겨울 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꽃양배추가 겨울동안 도심 거리에 식재되는 단일 꽃종이지만 색상과 형태를 아름답게 조합하여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봄이 와서 여러 가지 꽃으로 단장하기 전까지 보식, 시든 잎 제거 등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만나게 되는 겨울 꽃은 추위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동안 시민에게 따스함과 활기찬 생명력을 느끼게 해주는 자연의 선물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꽃을 뽑아가거나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숙한 의식을 당부 드립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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