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대구 유치

4천여명의 세계적인 뇌 과학자들 한국으로 온다

이소정 | 기사입력 2015/08/03 [07:55]

2019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대구 유치

4천여명의 세계적인 뇌 과학자들 한국으로 온다

이소정 | 입력 : 2015/08/03 [07:55]

오는 2019년 7월 개최 예정인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10th IBRO World Congress of Neuroscience)가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신경과학회, 대구광역시, 대구컨벤션관광뷰로로 구성된 한국유치단과 함께 2019년 제10차 학술대회를 대구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2019년 대회 유치는 1995년 일본에서 한 차례 개최된 이래 24년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된다는 점과 함께, 뇌 연구와 국제회의 개최지로서의 열세를 뒤집고 개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 지난 7월 7일 2015 IBRO 브라질대회에서 유치제안 PT 발표 모습     



작년 9월 한국을 비롯, 중국, 스페인, 프랑스, 터키, 아일랜드 등 무려 10개 국가가 유치를 희망했을 당시 한국은 뇌 연구 분야는 물론, 개최지인 대구 또한 국제회의나 관광목적지로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에 속했다. 특히 스페인은 세계 뇌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개최 후보도시였던 그라나다는 저렴한 물가와 유럽에서의 뛰어난 접근성 때문에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관광도시라는 강점을 갖고 있었다. 여기에 세계적인 관광도시 상하이를 개최 후보도시로 내세운 중국도 최근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최대 경쟁국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신경과학회, 대구광역시,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등 유관 기관들간의 역할 분담과 협력,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치밀한 유치 전략을 펼쳤다. 또한 공사의 해외지사, 재외공관, KOTRA 해외무역관 등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동원한 전방위적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최종 후보지가 3곳(그라나다, 상하이, 대구)으로 좁혀진 후에는 국가별 투표권자들을 분석, 한 명 한 명 개별 설득하는 등 치밀하고도 세심한 득표활동에도 주력하였다.  

▲ 지난 7월 7일 2015 IBRO 브라질대회에서 유치홍보관 운영 모습  



현장 투표가 진행된 지난 7월 7일 2015 IBRO 브라질대회에서 한국은 유치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과 대구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한국의 매끄러운 유치제안 발표가 큰 호응을 얻으며 스페인과 중국에 우위를 점했으며, 뒤이어 지난 28일 마감한 온라인투표에서 한국의 유치를 최종 확정지었다.

국제뇌과학기구 IBRO(International Brain Research Organization)는 1961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되어 전 세계 85개 학회 75,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비영리 국제기구이다. 뇌신경과학 학술대회는 1982년 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4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총 4,000여 명이 넘는 뇌 연구 및 신경과학자들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코리아MICE뷰로 김기헌 실장은 메르스로 침체된 방한시장을 오는 10월초까지 회복하고자 100일 작전에 몰입해 있는 가운데, 투지와 열정으로 이뤄낸 이번 유치 성공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관광공사는 2015년 남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각국 여론지도층들이 주로 참가하는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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