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도-소록도 바닷길 이어진다

해상교량의 상부구조물 설치작업을 오는 8월 20일부터 시작

이동구 | 기사입력 2009/08/20 [09:35]

거금도-소록도 바닷길 이어진다

해상교량의 상부구조물 설치작업을 오는 8월 20일부터 시작

이동구 | 입력 : 2009/08/20 [09:35]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거금도와 소록도를 잇는 해상교량의 상부구조물 설치작업을 오는 8월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국도27호선 전남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와 도양읍 소록리를 잇는 '거금도 연도교 가설공사(2단계)'로서 총연장 6.7㎞의 2차로로 건설되고 있다. 

공사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도서주민 교통기본권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2002년 12월에 착공해 현재 공정 63%이며 2011년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68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접속교 912m와 사장교 1,116m로 구성된 2,028m의 해상교량이 포함되어 있다.


건설과정을 살펴보면, 구조물은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강교 조립장에서 길이 121m, 중량 2,271톤의 트러스 구조물을 조립하여 140km의 해상을 15시간 항해하여 현장에 도착하게 된다. 해상교량 상부구조물 운반에는 8천톤~만2천톤급 바지선(무동력선) 2대와 3,500 마력의 예인선 4대가 투입되고, 상부구조물 설치에는 3,600톤급 해상크레인 선단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해상교량 안전시공을 위해 지역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 시공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교량은 상부에 자동차 전용도로, 하부에 보행 및 자전거 전용도로로 설계된 국내 유일의 보차도 겸용 복층교량으로 2011년 준공하면 걸어서 바다를 건너면서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교량으로 주목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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