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이비, 눈물아 안녕

2년의 공백을 깨고 가수 아이비 용기내

이정민 | 기사입력 2009/10/28 [17:59]

돌아온 아이비, 눈물아 안녕

2년의 공백을 깨고 가수 아이비 용기내

이정민 | 입력 : 2009/10/28 [17:59]
지난27일 오후 강남의 한 클럽에서 3집 앨범 'i be...' 쇼케이스를 통해 힘들었던 시간을 떨쳐버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가슴 저미는 아픔을 간직하고 하염없이 흘렸을 눈물. 타이틀곡 '터치미(touch me)'를 들려주고 이어 부른 발라드곡 '눈물아 안녕'이 그간의 심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 했다.

이날 쇼케이스 중간중간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비는 다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을 보여줬다. 자신이 서야 할 곳이 무대인 것을 알고 그리워했지만 아픔이 자신이 설 곳을 가로막고 버티고 있어 기다려야만 했다.

박경림과 대학로 커피숍에서 나누는 진솔한 대화는 그녀가 오래토록 아픔을 가슴에 묻어둬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특히 아이비는 영상을 통해 "어머니는 컴퓨터를 잘 못하신다. 그런데 아버지는 컴퓨터를 잘 하신다. 어느날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아버지가 컴퓨터를 끄는 것을 봤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무대에 서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칼로 베인 상처에는 약을 바르면 그만이다.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2년의 공백을 깨고 용기를 내 무대에 선 아이비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편 아이비의 3집 앨범 'i be...'는 29일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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