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은 오는 8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3개월간 이라는 주제로 올해 두 번째 초대전을 개최한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이번 전시에서는 나오미, 서용선 두 작가를 초대하여 예술가가 재현해낸 풍경이 어떻게 세계를 대하는 관습적이고 억압적인 시선을 반성하면서 새로운 대안적 공간을 제시하고 있는가를 살펴본다.  

▲ 무안군오승우미술관 포스터 _ 무안군

서용선 작가는 서남해안과 인근 섬 지역 등에서 직접 마주한 현장의 사람들과 역사적 이야기들을 역동적이고 강렬한 색들과 굵고 거친 선묘로 표현해낸다. 나오미 작가는 황해에서 열리던 파시(波市)를 주제로 근현대의 사진과 기록들을 통해 건져 올린 사건의 조각들을 채색안료와 수묵을 이용하여 여러시간들이 공존하는 연극처럼 펼쳐 보인다. 

▲ 무안군오승우미술관 포스터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풍경전은 가상현실로 삶의 현장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이 시대에, 우리들이 살아온 역사적 배경과 삶의 공간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오승우미술관에서는 위의 전시 외에도 주말체험 학습 등의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역 도예작가들의 아트상품을 미술관 카페테리아에서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