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에서 모락모락 피어어나는 건강

덕산온천은 인근의 도고온천, 온양온천과 더불어 온천벨트를

김민강 | 기사입력 2009/11/24 [10:22]

온천에서 모락모락 피어어나는 건강

덕산온천은 인근의 도고온천, 온양온천과 더불어 온천벨트를

김민강 | 입력 : 2009/11/24 [10:22]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은 인근의 도고온천, 온양온천과 더불어 온천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오랜 휴양지이다. 온천수에 대한 역사서의 기록만으로도 이미 500~600년 동안 이곳에서 온천수가 솟아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의
덕산현조와 세종실록지리지의 충천도 덕산현조, 이율곡의 저서인 <충보>에 온천의 기록이 남아있는 것. 이곳에 처음 온천탕이 생긴 것은 1918년경이라 한다. 지하 300m 깊이에서 솟아나는43~52℃의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 이 온천수는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게르마늄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 야외유수풀_스파캐슬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 혈관순환촉
진, 피하지방 제거와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주는 효능도 있다고. 온천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기위해서는 천천히 온천을 즐기는 것이 좋다. 식사 후 1시간이 지난 뒤 온천탕에 들어가 10~15분간 탕 안에 머문 후 30~60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1~2시간 만에 모든 온천욕을 끝내는 사람들에게 이 규칙을 지키라는 것은 무리일 듯싶다.

이럴 때 찾아가면 좋은 곳이 온천테마파크이다. 하루 종일 온천에 머물며 다양한 즐거움을 만
끽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물속에서 놀이를 즐기다보면 자연스레 온천욕을 즐기게 된다. 덕산온천지구에도 온천테마파크가 있다. 45℃의 온천수가 솟아올라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알싸한 공기를 맡으며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덕산스파캐슬이다.

▲ 덕산 스파캐슬전경     © 한국관광공사

온천수는 리조트 곳곳에서 누릴 수 있지만 온천을 온전히 누릴려면 스파&레저공간인
천천향으로 가야한다. 20,826m² 규모의 천천향은 수치료 중심의 파라원, 물놀이 중심의 워터레이, 레저 중심의 써니레이, 이벤트온천탕을 이용할 수 있는 해미원과 오감원 등으로 나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곳은 놀이기구와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써니레이와 워터레이이다. 튜브를 타
고 급물살을 따라 흘러가는 토렌트리버와 유수풀, 2인승 고무보트에 몸을 싣고 슬라이더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마스터브라스터,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튜브슬라이더 등 연령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다이내믹한 온천놀이공간이며, 온천의 뜨거움을 싫어해 물속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아이들까지도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놀이를 즐기는 동안 가족의 친밀도도 높아지는 공간이다.

조용한 온천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공간도 있다. 녹차, 사과와인, 허브, 닥터피쉬 등을 넣어 개성에 맞게 휴식을 취할 수 있
도록 한 온천탕들과 휴게공간이 모여 있는 해미원이 그곳이다. 각각의 온천탕들이 구석구석에 자리해 서로 부딪히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덕분에 너른 공간 안에서도 나만의 공간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클래식, 가야금, 재즈, 게르마
늄아로마사우나 등으로 구성된 오감원에도 들러볼 만하다. 여행의 피로를 풀고 싶은 사람이라면 실내공간인 파라원으로 가보자. 이곳에는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풋스파를 비롯해 29가지의 다양한 수압마사지로 근육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유럽식바데풀이 준비되어 있다.

▲ 예당저수지     © 한국관광공사

물의 온도도 체온과 비슷하게 맞춰놓아
뜨거운 물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게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진정한 휴식공간인 셈이다. 충남 예산군에는 온천 이외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다. 대표적인 공간은 덕숭산 아래 자리한 수덕사이다. 백제 법왕 원년인 599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찰의 대웅전은 1936년부터 4년간 진행된 중수 때 지어진 연대가 밝혀졌다.

대들보
에서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지었다는 글이 발견된 것. 고려시대 건물이지만 백제적인 곡선을 가진 목조건물로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었다. 수덕사 아래에는 고암 이응노화백의 사적지인 수덕여관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처로, 1969년 동백림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 요양지로 그가 머물렀던 공간으로 집 앞 너른 바위에는 고암 특유의 추상화풍이 새겨져있다.

예산은 사과로도 이름난 고장이다. 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어디에서나 과육이 단단하고 맛있는 사과를 재배하는 농원을 볼 수
있는 것. 그 사과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곳이 있다. 예산와이너리라 불리는 은성농원이다. 이곳에선 사과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사과를 잘게 썰어 조려 만드는 사과잼과 사과파이, 사과와인이 그것이다.

주말,
가족과 함께 찾아가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사과와인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와이너리도 완성되었다. 인근 사과재배농민들에게 와인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와인교실도 꾸준히 열고 있다.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한 추사고택도 돌아봐야할 예산의 관광지이다.

▲ 수덕여관     © 한국관광공사

이 집은 마루가 넓은 조선시대 가옥으로 대문채와 사랑
채, 안채, 사당채로 구성된 화려하지 않은 반가 주택이다. 사랑채는 한국 서예가의 대가이며 학자인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처하던 곳으로, 조선 선비의 방으로 꾸며 놓았다. 고택 옆에는 추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추사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추사가 태어나던 당시부터 그의 발자취는 물론, 추사체를 완성할 때까지 추사의 글씨가 변한 모습을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이다. 이밖에도 중부권 최고의 낚시터인 예당저수지, 아이들의 교과서에도 실린 의좋은 형제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대흥동헌과 봉수산자연휴양림 등도 돌아보자.

○ 관련 웹사이트
  - 예산군청 문화관광
www.yesan.go.kr/culture/ 
  - 덕산스파캐슬
www.resom.co.kr/spa/
  - 덕산온천관광호텔 www.ducksanhotel.co.kr  
  - 덕산세심천온천호텔
www.sesimcheon.co.kr  
  - 수덕사
www.sudeoksa.com
  - 은성농원 http://cafe.daum.net/eunsungapple

○ 문의
  - 예산군청 041)339-7114
  - 덕산스파캐슬 041)330-8000
  - 덕산온천관광호텔 041)338-5000
  - 덕산세심천온천호텔 041)338-9000
  - 수덕사 041)337-6565
  - 은성농원 041)337-9585

○ 먹거리
  - 매일한우타운 : 광시면 광시리, 한우암소구이, 041)333-2604
  - 할머니딸숯불곱창마을 : 오가면 역탑리, 곱창구이, 041)334-9999
  - 오복식당 : 덕산면 사천리, 산채더덕정식, 041)337-6110
  - 선사시대 꺼먹돼지 : 덕산면 신평리, 사과돼지고기구이, 041)337-1616,
www.sunsapig.co.kr

○ 축제, 행사 및 이색체험 정보
  - 예당낚시대회 : 3월 말, 041)333-0545,
http://yedangji.com / 추사추모전국휘호대회 : 10월 10일 전후, 041)335-2441 / 윤봉길문화축제 : 4월 29일 전후 2~3일간, 041)339-7303 / 사과축제 : 11월 11일 전후(격년제, 2010년 예정), 041)339-7582 / 달집축제 : 정월대보름 / 예산옛이야기축제 : 9월경, 041)339-7303

○ 이색체험 : 태신목장(www.taeshinfarm.com)을 주말에 찾아가면 다양한 우유짜기, 송아지우유주기, 치츠만들기, 피자만들기 등 다양한 낙농체험을 할 수 있으며, 주변 볼거리로 가야산, 충의사, 한국고건축박물관, 남연군묘, 보덕사, 향천사, 화암사, 오케이목장등이 있다.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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