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겨울 생태학습 프로그램’

쇠오리,청둥오리,고방오리등 관찰 기회 11월 26일부터 선착순

이성훈 | 기사입력 2009/11/26 [12:06]

‘청계천 겨울 생태학습 프로그램’

쇠오리,청둥오리,고방오리등 관찰 기회 11월 26일부터 선착순

이성훈 | 입력 : 2009/11/26 [12:06]
철새보호구역 청계천에서 쇠오리, 청둥오리, 고방오리 등을 관찰하고 배울 기회가 열렸다.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에서 ‘청계천 겨울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시작하는데, 11월 26일(목)부터 선착순 접수를 시작해 다음 달 5일(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철새관찰 뿐 아니라 식물들의 겨울나기, 현미경 관찰교실, 공작 체험교실, 생태탐방, 유아생태탐방, 맑은물지키기 코너 등의 7개 코너에서 골라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장소는 청계천 하류의 신답철교 부근 생태학습장이며, 대부분 가족 단위로 운영된다.

청계천 하류의 중랑천 합류부 구간은 ‘철새보호구역(연장 2km, 면적 361,316㎡)’이다. 복원된 도심지 생물의 서식 공간을 보전하고 생물종 다양성 증대를 위해 2006년 3월에 지정된 것. 중랑천 합류부 구간에는 2003년 복원 전 6종에 불과하던 조류가 2008년 말 36종으로 무려 6배의 증가세를 보였고, 쇠오리, 넓적부리에서 왜가리, 민물가마우지 등 도심지에서 보기 힘든 새도 꽤 많다.

이처럼 서울 시내에서 가장 가깝게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청계천에서 가족 단위의 생태 체험프로그램인 ‘철새 관찰교실’을 겨울 생태학습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전문 강사의 재미있고 유익한 설명과 함께 청계천 철새보호구역내 조류서식지와 다양한 새들을 망원경과 쌍안경으로 가까이 당겨 관찰함과 동시에 철새와 텃새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꼼꼼히 배워볼 수 있다.

아울러 겨울을 나기 위한 식물들의 현명한 생존전략을 배우는‘식물들의 겨울나기’도 인기 코너다. 나무마다 다른 모양의 겨울눈이나 잎자리(잎이 떨어진 자국), 그리고 납작 엎드려 매서운 겨울바람을 피하는 초본류를 관찰해봄으로써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식물들의 생활 살이를 알아볼 수 있다.

현미경으로 청계천의 생물세상을 관찰해보고 직접 관찰샘플(프레파라트)도 만드는‘현미경 관찰교실’, 나무 이파리나 가지, 열매 등으로 크리스마스 트리장식 등을 만들어보는 ‘공작 체험교실’, 자연 생태계에서 물의 중요성과 천연 비누 만들기를 통해 깨끗한 하천보전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방안 등을 체험하는‘맑은 물 가꾸기’등 7가지 코너가 준비돼 있다.

가족이 함께 참가해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모든 프로그램은 ‘겨울’이라는 계절에 맞게 동·식물이 겨울을 나는 나름의 방식을 알 수 있게 꾸며진다.  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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