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데일리 매거진쇼 Arirang Today

말레이시아의 한국어 배우기 8일 방송

이소정 | 기사입력 2009/12/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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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한국어 배우기 8일 방송

이소정 | 입력 : 2009/12/05 [14:36]
다양한 민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말레이시아.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등으로 다양한 언어가 살아숨쉬는 이곳에 한국어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듣거나 드라마로 한국어를 배우거나 아니면 노래로 한국어를 익히는 말레이시아인들의 한국어 학습현장을 소개한다.

쿠알라룸푸르에 인근에 위치한 마라대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에 여념이 없다. 한국드라마, 한국노래에서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은 이제 한국어를 배우는 움직임으로 한국어 공부에 푹 빠진 학생들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우수고교 졸업생이다. 한국의 공학을 배우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열정과 목표가 뚜렷하다.

매주 스무시간의 한국어 수업시간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롤플레이(역할놀이)는 학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면서도 가장 재미있어 한다. 일상대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상황을 설정하고 여러명의 사람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한다. 받침이 어려워 발음이 꼬이고 높임말이 생소해서 어른에게 반말하는 등 실수연발이다.

한편, 수준급 한국어 실력으로 박수를 받는 학생도 있다. 한국이란 나라가 너무 좋아서 한국어를 배우는 한 학생이 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는 나디하. 나디하의 집에는 한국과 관련한 수집품들이 많다. 한국 드라마 dvd는 그녀의 보물1호. 드라마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했고 미래의 직업도 바뀌었다고 말한다.

노래로 한국어를 배우는 곳, 마라대학교 노래밴드는 다른 동아리보다 특별하다. 밴드 보컬의 유창한 한국 대중가요는 이들 사이에선 전혀 어색하지않다. 말레이시아에서 이렇게 한국 대중가요를 부르는 모습이 일상처럼 되었는지 공연을 보는 학생들도 조금씩 따라 부른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말레이시아 페낭. 20명 남짓한 남녀 학생이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동방신기의 노래 가사를 노트에 열심히 적고 있다. 동방신기를 좋아해 노래를 계속 듣다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였다. 그들은 매주 모여 한국어 실력을 다지는 클럽이 되었다. 먹는 것도 평범한 선택을 하지 않고 한국어 마켓에 들러 한국어 실력을 테스트한다. 

말레이시아의 위치와 언어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말레이반도 남단과 보루네오섬 일부에 걸쳐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말레이시아의 공용어는 말레이어이며 영어가 널리 통용된다. 중국어, 타밀어, 아랍어, 이반어(사라왁의 원주민인 이반족의 언어)도 사용되는 다민족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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