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기자들의 직무유기

이천수 활약 관련 뉴스 일부러 안써

인세영 | 기사입력 2009/12/08 [15:33]

한국 축구기자들의 직무유기

이천수 활약 관련 뉴스 일부러 안써

인세영 | 입력 : 2009/12/08 [15:33]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이영표등 해외파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사화 하고 있는 국내 축구 기자들. 왜 유독 이천수 선수의 활약상은 철저히 보도하지 않는 것일까? 국내 축구 기자들이 담합하여 특정 선수의 현지 활약상에 대한 뉴스를 전하지 않기로 한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천수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한경기에 두골을 터뜨리며 알 나스르 팀의 주전으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축구 언론들은 이사실을 일부러 기사화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문은 이천수가 전남에서 사우디로 이적할 당시 축구구단주들과 언론들이 짜고 암묵적으로 이천수 선수 국내리그 퇴출이라는 상식이하의 표현으로 써가면서 비난한것과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전남이 약자인 축구 선수의 권익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언론을 이용해 이천수 선수를 매장시키려 했던 책임을 언론들도 쉬쉬 하면서 결국 이천수 선수의 사우디 생활을 단 한 건도 보도 하고 있지 않은것. 이천수선수의 사우디 이적이 시끄러웠다는 점을 감안해도 축구기자들의 이러한 외면은 상식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직무유기.

국내 축구 언론의 이러한 무책임한 행태는 대다수 축구팬의 여론이 이천수 선수를 월드컵 호에 승선 시키라는 쪽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더 주목받고 있다. 파이낸스투데이 등 극소수의 일부 언론을 제외한 대다수의 언론의 축구 기자들은 마치 서로 짜기라도 한듯 일절 이천수 선수의 활약상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같은 리그에서 이영표 선수가 출전만 해도 크게 호들갑 떨면서 풀타임 출전이니 뭐니 치켜 세우고 있음을 감안 할때 골을 터뜨리고 맹활약 하고 있는 이천수 선수에 대한 언론의 철저한 무시는 직무유기임은 물론이고 언론임을 포기한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볼수 있다.

예로 모 대형 일간 스포츠지의 ㅊ 기자는 이천수 선수의 사우디 이적 당시 이천수에 대한 비난 기사를 감정적으로 대여섯 차례 써댔으며 그 당시 파이낸스투데이가 전화를 걸어 항의 하자 이천수 선수는 국내 언론사이에서 이미 죽은거나 다름없다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해 가며 언론의 이천수 선수에 대한 적대적 담합을 실토한 적이 있다.

사우디 현지 시각으로 12월 4일 16시 45분에 펼쳐진 사우디 리그 10주차 주말 경기에서 이천수 선수는  한경기에 두골을 넣었으며 현재 컵대회와 리그,친선 경기등에서 현재 알려진바로는 6골로 팀내 상위권을 유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 나스르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사진과 유튜브에 올라오는 동영상 등에서도 이천수 선수가 현지에 완벽히 적응하고 있으며 팀의 주축 선수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리스와의 런던 풀럼 구장 평가전 당시 멋진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그 날의 1-0 승리를 주도했던 이천수 선수는 이번 월드컵 조편성에서 또다시 그리스를 만나게 되면서 축구팬들은 이천수의 발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정 선수를 놀림감으로 삼아 조회수 늘리기에 급급했던 우리나라 언론의 한심한 작태를 비난 하는 축구팬이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천수가 사우디에서 전성기 실력으로  맹활약 하자 자신들이 저질러 놓은 선수죽이기 여론 조작의 후폭풍에 전전 긍긍하는 일부 축구계 인사들과 언론의 당혹스런 모습이 우스꽝 스럽기 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