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골프, 관절 손상 주의해야

부상 심하면 자가연골세포 이식술 해야

윤오현 | 기사입력 2009/12/15 [18:20]

겨울 골프, 관절 손상 주의해야

부상 심하면 자가연골세포 이식술 해야

윤오현 | 입력 : 2009/12/15 [18:20]
▲ 인천바로병원 정진원 원장
추운 날씨에 골프를 하면 온몸이 움츠러들어 정상적인 스윙이 힘들뿐만 아니라 어디로 튈지 모를 만큼 단단해진 그린과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굴러가는 퍼팅 때문에 공략 방법도 다소 비정상적이어야 하며 부상의 위험도 높다.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근육과 관절은 경직되고 혈관은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겨울철 필드는 다른 때보다 딱딱하게 굳어있기 때문에 얼어붙은 필드에서 욕심을 내 스윙을 하다 뒤 땅을 세게 치는 실수를 하면 팔꿈치와 손목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주로 즐기는 운동이니만큼 가뜩이나 관절이 좋지 않은데, 무리하다 보면 관절이 손상될 수도 있다.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고 더 이상의 손상이나 관절염의 진행을 막는 치료법으로는 자가연골세포 배양이식술이 있다.

자가 연골세포를 채취, 세포은행에서 6-8주간 세포를 배양한 뒤 손상된 연골부분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연골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물질 반응이나 거부 반응 등의 부작용이 없으며 생착율이 90% 이상으로 우수하다.

40-50대 중년층의 초기 퇴행성관절염에도 효과적이다. 부상을 예방하려면 라운딩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며 욕심을 줄여 부드러운 스윙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티오프 시간보다 1시간 정도는 일찍 도착해 굳어있는 근육을 풀어줘야 나중에 골절상을 입는 등의 낭패를 피할 수 있다.

스트레칭법으로는 어깨 넓이보다 약간 넓게 클럽을 잡고 팔을 어깨 위로 올려 양 어깨를 최대한 뒤로 젖힌다든지 손목이나 목을 돌린다든지 하는 간단한 동작의 반복만으로도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매번 스윙을 할 때마다 간단한 준비운동과 3~4차례 준비 스윙으로 몸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바로병원 정진원 원장 032-722-8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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